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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청신호'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10-10 11:04:00
  • 조회114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武城書院 = 사적 제166호) 등 '한국의 서원(書院)'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으로 등재된 가운데 8일 세계자연보존연맹(ICUN)의 전문가 현지실사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갯벌" 등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창군과 부안군이 첨예한 마찰을 빚은 해상경계 분쟁과 관련,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문과 해상경계 획정 도면에 따라 '한국의 갯벌' 등재가 신청된 곰소만 해역 남쪽 갯벌과 50.2%(2,190ha)에 해당하는 부안 모항 서쪽 해역과 곰소 동쪽 해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020년 등재를 목표로 고창을 비롯 충남 서천‧전남 신안‧순천 갯벌 등 총 4곳이 신청한 '한국갯벌' 세계유산 등재 신청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실시한 완성도 검토가 3월 5일 통과돼 2명의 전문가가 파견돼 9월 30일부터 8일까지 9일간 각각 실사를 진행해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곰소만 갯벌 등 4곳을 묶은 '한국갯벌'이 등재되면 고창군이 신청한 절차에 따라 부안군은 '어부지리' 식으로 ▲ 전북 고창 ▲ 충남 서천 ▲ 전남 신안 ▲ 전남 순천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번에 IUCN에서 파견된 현지실사 전문가는 독일출신의 IUCN 자문위원인 바스티안 베르츠키는 오전부터 현지실사를 진행했고 인도출신 자연지리학 전문가인 소날리 고쉬도는 오후 현지 실사부터 동행했다.


이들은 갯벌 생태계 위협요소인 해양쓰레기 및 어로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등 주민 주도의 쓰레기 처리와 갯벌 휴식년제 및 갯벌길이용통로 지정 등 자체 보존과 관리 상태를점검하는 형식으로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 전체적인 준비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현지 실사가 진행되는 등 해안을 따라 모래 혹은 조개껍질 등이 쌓여 만들어진 언덕인 갯벌 특이지형인 '쉐니어'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전북도 최창석 문화재정책팀장은 "고창갯벌 현지실사에 대비해 그동안 자체 예비실사 절차를 거쳐 도출된 보완사항을 완료하고 리허설을 통해 동선을 점검하는 등 착실히 준비한 만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실사는 ▲ 서류심사 ▲ 토론자 심사 등 여러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전체 심사과정의 한 단계로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은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오는 2020년 7월 중국에서 개최하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게 된다.

이 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전북 고창군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신청한 '한국갯벌'은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지이자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게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보편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는 등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출처 : 브레이크뉴스(http://www.breaknews.com/683810)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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