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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 - 금강의 벼룻길 비경을 보며 걷는 길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10-25 10:00:00
  • 조회241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강변길


금강(錦江)은 굽이쳐 흐르는 물길이 마치 비단결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름다운 강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름다운 만큼 전북의 천리길 중에는 금강을 따라 걷는 코스가 여럿입니다. 금강의 발원지인 장수 뜬봉샘 두레기에서 시작해서 진안 용담댐 주변을 걷는 감동벼룻길,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2구간, 익산 곰개나루 둘레길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경치가 아름다운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을 소개하려 합니다.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


금강은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해서 진안 용담호에 머무르다 흘러 무주, 옥천을 거쳐 대청호에 다시 모입니다. 대청호에서 흘러나온 물은 공주, 부여, 강경, 익산을 지나 금강 하구둑을 거쳐 군산 앞 바다로 흘러갑니다. 전체 강의 길이는 401km로 낙동강, 한강 다음으로 긴 강입니다.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은 금강 하구둑에서 328km 떨어진 곳인 무주군 부남면 도소마을에서 시작됩니다.


마을 앞에서 강 쪽으로 내려가 둔치에 만들어 놓은 유평지구 습지를 지나 걸었습니다. 마침 억새꽃이 활짝 피어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강물이 보이지 않았지만 억새길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나는 길에 작은 연못도 있는데요. 연못에는 빨간 우렁이 알을 볼 수 있습니다. 길에서 만난 마을 어른 이야기로는 수입 우렁이 알이랍니다. 친환경 농업을 하기 위해 도입해서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 재래종 우렁이는 어미 몸 안에서 알이 부화되어 어미 살을 먹고 성장해서 밖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유평지구 습지 사이를 걷는 길이 운치가 있어 좋은데 물이 있어 계속 갈 수 없었습니다. 태풍이 지난 뒤라 배수가 되지 않아 길에 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다시 마을 입구로 돌아와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도로에서는 강물이 보이기 때문에 강물과 습지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면서 걷는 길입니다. 유평지구 습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도로에서 내려가는 길과 만납니다. 이곳에서는 유평교를 이용해 물을 건너 반대편 길을 따라 걸어야 합니다.

대문바위가 보이는

강가에서


유평교를 건너서 오른쪽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강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강가에는 쑥부쟁이꽃이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꽃이 가득 핀 금강 풍경은 평온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강물은 잔잔하게 흐르기도 하고 어느 구간을 지날 때는 소리를 높이기도 하면서 꾸준히 하류를 향해 흐릅니다. 금강변 마실길은 맑은 물이 흐르는 금강의 아름다움을 보며 걷는 길입니다. 강 건너편으로 우뚝 솟은 바위가 보입니다. 대문바위입니다. 대문바위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도록 강 안쪽으로 길이 있습니다. 대문바위는 대소마을에서 부남면으로 들어가는 대문 역할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강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대문바위를 뒤로하고 조금 더 내려가면 다리가 보입니다. 덤덜교입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이 제법 세차게 흐릅니다. 이곳은 래프팅 장소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부남면 소재지입니다. 도로를 따라 걸어서 부남면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부남면사무소가 있는 곳은 대소마을입니다. 면사무소 앞 공터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마을 입구임을 알려줍니다. 둘레길은 마을을 지납니다. 이곳에서부터는 벼룻길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 나타나는 강변 벼룻길은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곳입니다.

금강

벼룻길을 가다


마을을 지나 벼룻길로 가는 길은 두 갈래 길입니다. 강변을 따라가는 길과 들판을 가로질러 가는 길입니다. 마을 안 길을 따라 오릅니다.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언덕을 올라 마을을 벗어나면 들판이 나옵니다. 들판을 가로질러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사과밭에는 사과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고, 논에는 벼가 황금물결을 이룹니다. 배추는 금방이라도 김장을 담가도 좋을 정도로 잘 자랐습니다.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걷는 길입니다.


잘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사과밭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산길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길 그대로입니다. 잠시 숲길을 지나고 나서 강 풍경이 보이는 벼랑길을 지납니다.


벼랑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특히 맑은 강물에 드리워진 산 그림자가 인상적입니다.


숲길은 걸으면서 가끔 만나는 꽃이 반갑습니다. 잠시 꽃놀이를 하면서 쉬었다 갑니다. 구절초꽃을 오가는 나비를 보면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숲길의 일부 구간은 벼룻길입니다. 벼룻길은 강이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를 지나는 비탈길을 말합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곳을 보뚝길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 길은 일제강점기 때 굴암마을 대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었던 수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로의 기능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되었습니다. 부남면 소재지에 있는 학교를 오가는 길이었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었습니다. 지금도 길가에는 수로였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각시바위

동굴길


벼룻길은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벼룻길에 서면 금강이 오롯이 보입니다. 벼룻길에서 가장 멋진 풍경은 각시바위가 있는 곳입니다. 강물과 어우러진 각시바위 풍경은 절경입니다. 각시바위에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지는데요. 대유리 봉길마을에 시집와 아이를 낳지 못해 구박을 받던 며느리가 강 건너 벼랑에서 기도하다 함께 솟아오른 바위를 각시바위라고 부른다는 전설과 목욕하러 내려온 선녀가 천의를 잃어버려 오르지 못하고 하늘을 그리다가 바위로 굳었다는 전설입니다.


각시바위 구간은 동굴로 되어있습니다. 당시 물길을 만들 때 정으로 쪼아 만든 길입니다. 길을 만들기 위해 수없이 정을 쪼았을 수고로움이 느껴집니다.


동굴을 지나 뒤돌아보면 동굴의 또 다른 면이 보입니다. 고단한 땀이 배어있는 길이지만 그 덕분에 멋진 포토존 하나가 만들어졌습니다.


각시바위를 지나면서 바로 마을길로 접어듭니다.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 종점인 율소마을입니다. 마을 이름과 어울리게 입구에는 밤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금강의 가을

풍경을 만나다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은 금강 주변의 아름다움을 두루 만나면서 걷는 길입니다. 금강의 가을 정취, 금강 주변 마을의 풍요로운 가을 풍경, 강과 숲이 어우러진 벼룻길 절경을 두루 체험했습니다. 가을에는 전북의 천리길 어디라도 좋겠습니다만 다양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1구간을 걸어보길 추천합니다.


 


출처 : 전라북도 공식 블로그(http://blog.jb.go.kr/221687352710)

김왕중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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