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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불5길 - 군산에서 만나는 전북 천리길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2-07 09:56:00
  • 조회43

낭만이 넘치는

군산 은파호수공원 둘레길

요즘은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운동 시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맑은 날보다 미세먼지가 낀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맑은 날이 찾아오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야외로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겨울 운동으로는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둘레길 걷기가 있습니다. 겨울에 걷기 좋은 둘레길 중에서 전북 천리길에 포함된 군산 구불5길을 소개하려 합니다. 군산 은파호수공원을 걷는 낭만이 넘치는 둘레길입니다.

햇살 받은 물결이 반짝이는 곳,

은파호수공원

은파호수공원은 본래 농업용 저수지인 미제지(米堤池)였습니다. 미제지에 대한 기록은 15세기에 발각된 '신동국여지승람'에 나올 정도로 중요한 저수지입니다. 1985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은파(銀波) 호수공원으로 변신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은파호수공원을 한 바퀴 걷는 군산 구불5길은 은파관광지안내소에서 출발합니다.

 

수변 테크 길을 따라 호수 풍경을 보면서 걷다 보면 물빛다리를 만납니다. 물빛다리는 은파호수를 가로질러 놓은 다리랍니다. 낮에 보아도 좋지만, 특히 조명이 켜진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물빛다리 입구에는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에는 군산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놓여 있고 상설 무대도 준비되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어 은파호수공원에서는 가장 핫한 곳입니다. 광장에서 물빛다리를 중심으로 동, 서로 나누어 걸을 수 있고 호수를 따라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방법도 있습니다. 호수 주위 전체를 걷는 거리는 약 9km입니다.

 

광장을 지나 호수를 따라 서쪽으로 갑니다. 호숫가에는 오리배 선착장이 보입니다. 얼음이 풀리기는 했지만, 오리배들은 꽁꽁 묶여 있습니다. 아직 배를 타기에는 날씨가 너무 춥네요.

 

광장에서 호수 제방이 있는 곳까지는 도로 옆으로 걷게 됩니다. 은파관광지안내소에서 광장까지는 벚나무 가로수였는데 이 구간은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반듯한 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풍경이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면 제방길로 연결됩니다. 은파호수를 처음 축조한 것은 조선 초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규모가 작았는데 현재 위치에 제방을 쌓은 것은 1954년입니다. 이 제방을 쌓으면서 10여 개 마을이 수몰되었답니다. 제방길을 걸으며 은파호수의 옛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제방길은 빠져나오면 다시 도로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이 구간은 숲에 가려 호수 풍경이 잠깐잠깐 보일 정도입니다. 호수로부터 일정 간격 떨어져서 걷는 코스입니다. 중간중간 전봇대에 둘레길 거리 표시가 되어 있는데 출발지에서 2,400m 되는 지점을 지나면서 다시 호수와 가까워집니다.

옛이야기가

전해지는 길

 

호수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걷는 길이 역시 더 좋은 것 같아요. 시멘트길보다는 흙길이 훨씬 걷기에 편안하고요. 푸른빛이 넘실대는 호수 자체 풍경도 예쁘고 나무와 어우러진 풍경 역시 아름답습니다.

 

둘레길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가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준비해온 커피 한 잔을 따라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분위기 최고의 노천카페입니다.

 

다시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호수에서 카누를 타는 모습도 보입니다. 은파호수는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옛 지명을 소개하는 곳을 지납니다, 용처(龍處)라는 곳인데 옛 마을 ‘사창골’산자락에서 서북쪽으로 약 250m 떨어진 곳에 있던 지름 70m 정도의 늪지대를 말합니다. 그 늪이 깊어서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웠답니다. 물이 솟아 방죽의 원천수가 되었다는 뜻으로 용천(龍泉)이라고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용처(龍處)는 지금 물속에 잠겨 있지만, 이야기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용처(龍處)를 막 지나면 구불5길에서 유일한 숲길입니다. 짧은 구간이지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숲길을 나오면 ‘사창골’마을이 있던 곳을 지납니다. 사창(社倉)이 있던 마을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창(社倉)은 조선 시대 지방 군현에 설치한 곡물 대여 기관을 말하는데 빈민 구호 기관입니다. ‘사창골’ 앞 물가에는 왕버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물을 좋아해 물속에서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진 나무입니다.

 

물빛다리를 지나면 세 바위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 나옵니다. 바위 세 개가 있는데 애기바위, 중바위, 개바위입니다. 전설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성질 고약한 부잣집 영감 며느리에게 도움을 받은 스님이 어느 날 며느리에게 극락장생을 위해서는 집을 떠나야 한다고 권합니다. 그래서 며느리는 어린아이를 업고 길을 떠나게 됩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선 자리에서 돌이 된다는 것을 일러두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뒤를 돌아보는 순간 집도 마을도 물바다가 되어 출렁거렸습니다. 며느리는 그 자리에서 죽고 스님과 아이는 돌이 되었습니다. 그때 영문도 모르고 따라온 개가 있었는데 개까지 돌이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날씨가 꽤 쌀쌀한데 운동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구간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서 운동하기 좋은 것 같아요. 운동하는 사람에게는 이 정도 추위는 문제없어 보입니다. 길가에는 벚나무가 심겨 있는데 벚꽃이 피는 시기에도 걸어보아야겠습니다.

 

물이 낮은 곳곳에서 물새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호수와 나무, 물새가 잘 조화를 이룬 환경입니다.

 

호수 옆 낮은 산에는 오후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 삼아 서 있는 나무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은파호수 동쪽 지형을 보면 산이 커다란 함선 모양으로 호수 안으로 들어온 곳이 있는데 절메산(寺山)입니다. 이름을 보면 예전에 절이 있었던 산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절메산 동쪽 기슭에 조그만 마을이 있었는데 제방을 쌓으면서 수몰되었답니다. 이곳은 소나무가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출발했던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구간입니다. 구불5길 전체 길이가 약 9km인데 운동하기 적당한 코스인 것 같아요. 짧은 구간을 원하는 경우에는 물빛다리를 기준으로 절반을 나누어 걸어도 좋겠고요.

 

중간에 물빛다리를 들리면 같이 간 사람과 이벤트를 해보면 재미있는 곳이 있습니다. '사랑체험봉'입니다. 돌에 새겨진 손바닥 모양 위에 두 손을 포개 얹어 서로의 사랑과 마음을 고백하고 따뜻한 사랑을 체험하는 곳입니다.
낭만이 넘실대는
군산 구불5길
군산 구불5길은 은파호수의 푸른 물빛을 보며 걷는 길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둘레길이면서 공원이기 때문에 낭만이 넘실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후 시간에 둘레길을 걷고 물빛다리 야경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전 구간이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계절마다 찾아와 걸으며 특징을 기록해 두고 싶은 둘레길입니다.


 

출처 : 전북의재발견 블로그(http://blog.naver.com/jbgokr/221453913502)
 
김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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