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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여름휴가는 생명력 넘치는 농촌에서”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07-16 10:43:00
  • 조회535

 

안정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여름휴가 계획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했던 지난해 이맘때와 달리 요즘은 바깥출입도 조심스럽다. 각국의 국경봉쇄와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으로 휴가철이 돼도 북적이는 공항 풍경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코로나19사태가 당분간은 지속할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누그러지더라도 불안감은 여전할 듯하다. 그렇다고 1년에 한 번뿐인 재충전과 힐링의 여름휴가를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국내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피서객 인파로 몸살을 앓는 유명 관광지 대신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위험이 적은 탁 트인 곳이라면 더더욱 좋겠다.
 코로나시대에 여름휴가를 계획한다면 방역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밀폐 ·밀접· 밀집 등 이른바‘3밀’환경을 최대한 피하면서도 소규모로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산과 들, 자연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농촌으로의 힐링 여행이 제격이다.
 ‘농촌체험 팜스테이’는 농장(farm)에 머무는(stay) 여행으로 농가에서 숙식하며 농산물을 수확하고 시골 문화도 체험하는 일종의 농촌체험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1999년부터 농협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도농 상생’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으며, 팍팍한 삶에 찌든 도시민에게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저렴한 휴가지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곳곳에 팜스테이 마을이 있으며 마을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우리지역 전북에도 순창의 고추장 익는 마을, 임실치즈마을을 비롯한 19개의 팜스테이 마을이 있다. 팜스테이 마을은 쾌적한 시설에서 편안한 휴가, 휴양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취사선택할 수 있고,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고,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고, 무엇보다 가깝고 친근하고, 편안하다는 장점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전라북도에서도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우수마을로 인증한 50개소 마을을 방문할 경우, 숙박·식사·체험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농촌 공감 여행’을 시행한다고 하니 적극 활용해 볼 일이다.
 정부에서도 2013년부터 7월7일을 ‘도농교류의 날’로 지정, 매년 도농교류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는 그 공을 인정받아 우리지역 장수군 장계농협 곽점용 조합장이 산업훈장(석탑)을,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대표 최광식 위원장)이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더욱 뜻깊은 기념일이 되었다.
 농촌은 여름에도 지치지 않는다. 쉼 없이 활동하고 생산한다. 그 치열함은 도심의 경쟁과는 다르고, 피서지의 경쟁과 줄서기와도 다른 생명력으로 충만한 치열함이다. 낮에는 들녘의 벼가, 작은 사과 열매가 내뿜는 성장의 기운을 느낄 것이다. 해질녘이면 하루를 열심히 보낸 농부를 위해 산과 강, 바다가 베푸는 시원한 바람을 맛볼 수 있다. 또 밤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아름다운 그림처럼, 음악처럼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여유를 찾고 활력을 채우는 휴가, 자연이 함께하는 먹거리·볼거리·다양한 체험, 번잡함을 털어버린 오롯한 휴식, 외할머니의 따스한 손길을 원한다면 가까운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기를 진심으로 추천한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나 북적이는 유명 관광지 대신 안전한 청정농촌에서‘코로나블루’를 슬기롭게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장기요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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