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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사람과 환경이 나란히 선 '착한여행'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1-02 13:43:00
  • 조회225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그린포스트코리아>는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최근 환경오염을 원인으로 세계 유명 관광지들이 문을 닫는 일이 발생했다. 투명한 바다를 자랑하는 태국 시밀란군도는 지난 10월 자연환경 휴식기를 위해 관광객 입장이 전면 금지됐고, 피피섬 마야베이도 같은 이유로 무기한 폐쇄가 결정됐다.

여행에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어두운 부분도 존재한다. 여행객들은 낯선 장소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탄소 발자국을 남긴다. 또 유명한 기념품을 구입하면서 어떤 동물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이 하나둘씩 제기되면서 관광업계에는 '착한여행'이라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여행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주민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착한여행을 주제로 한 여행상품이 생겨났다.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의 나효우 대표가 선두주자다.

나 대표가 정의하는 착한여행은 '여행자와 여행지가 모두 즐거운 일'이다. 현지 경제에 기여하고, 탄소를 저감하며, 현지를 이해하는 세 가지를 기본원칙으로 삼는다.

나 대표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30여년 동안 변화한 국내 관광산업 트렌드를 짚으며 진정한 착한여행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자유여행 30년 역사...'여행자 중심'에서 '여행지 우선'으로

착한여행의 등장 계기를 이해하려면 대한민국의 관광 역사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989년 1월 1일 해외여행 자유화가 실시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이 시작됐다. 당시 약 72만명에 불과했던 출국자수는 2005년 1000만명을 돌파, 현재는 매년 약 15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른다.

관광산업의 규모는 점차 커졌지만 출국자가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사건사고도 발생했다.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사치를 즐긴다거나, 시민의식이 부족해 현지에 피해를 입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사실 그동안 여행은 움직이는 일에만 집중돼 있었고 여행 장소에 대한 배려나 관심은 거의 없었다. 돈을 냈으니까 마음껏 놀아도 된다는 의식만 강하고 환경이나 지역경제까지 고려하는 경우는 드물었다"라고 회상했다.

나 대표는 이어 "2009년쯤 국내 곳곳에서 환경운동이 벌어지고 국내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 자유화가 실시된 지 20년 만에 녹색관광, 그린투어 같은 개념이 퍼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우리에게 해외여행은 충분히 흔하고 익숙한 일이 됐다. 이제는 여행 문화가 질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갔다고 해서 함부로 행동하거나 현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자연에 피해까지 입히고 돌아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여행을 단순히 떠나는 것보다는 사람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내용을 담으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여행문화, 즉 착한여행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799)
 
황인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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