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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보고' 습지 국내 람사르습지 22곳...몇군데나 아시나요?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1-31 09:44:00
  • 조회523

희귀동물·물새는 살기에 좋고, 사람은 광경에 감탄하기 좋은 ‘람사르습지’가 국내에만 22곳이 있다. 이곳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천혜의 아름다움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루는 전국 람사르습지를 살펴봤다.

한국의 람사르습지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부터 제주 등 남부지방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두루 분포했다. 이중 국내 최초의 람사르습지는 1997년 인증된 강원도 ‘대암산 용늪’이다. 대암산 용늪은 국내 유일하게 고지대에 있는 고층습지이기도 하다.

대암산 용늪은 1년 내내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연중 약 5개월간 평균 기온이 영하 수준을 보이고, 6개월가량은 안개가 낀다. 이 때문에 한여름에도 덥지가 않은데 온도는 낮고 습도는 높아 생물이 죽어도 썩지 않는다.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70년대부터 용늪 상류에 주둔한 군부대 탓에 육지화될 것이란 우려가 잇따랐다. 비가 오면 연병장 등에서 흙과 모래가 쓸려 나와 습지를 메웠다. 부대의 오·폐수 등도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은 2013년부터 국방부와 협의해 군부대 건물을 철거했다. 부대는 다른 곳으로 옮겼다. 환경청은 그 자리를 가는오이풀과 솔체꽃 등 용늪에서 자생하는 식물 8만7000본으로 메웠다. 람사르습지 보전을 위해 안보시설을 양보한 셈이다.

대암산 용늪에 이어 경남의 ‘창녕 우포늪’이 1998년 2번째 람사르습지 인증을 받았다. 우포늪은 남다른 역사와 규모로 특히 주목받는 곳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우포늪의 역사는 1억4000만년, 크기는 전체 담수 규모만 2505㎢(약 75만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생태계의 보고’ ‘생태계의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 광활한 늪에는 실제 1000여종의 생명체가 살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2월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가 찾아왔는데 30~40년 만에 일이다.

고창 운곡습지는 태생부터 남달랐다. 사람이 떠났지만 그 자리는 자연이 자리잡았다.(전라북도 제공)2019.1.25

람사르습지는 늘고 있다. 2010년대에 9곳 증가했다. 각각 △고창·부안갯벌(2010) △제주 동백동산습지(2011) △고창 운곡습지(2011) △신안 증도갯벌(2011) △한강 밤섬(2012) △송도갯벌(2014) △제주 숨은물뱅듸(2015) △한반도습지(2015) △순천 동천하구(2016) 등이다.

이 가운데 '고창 운곡습지'는 특별한 탄생과정을 거쳐 이목을 끈다. 역설적이게도 원전이 낳은 습지기 때문이다. 30여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이었던 이곳은 1981년 영광 한빛 원자력 발전소 건립과 함께 발전용 냉각수 공급을 위한 운곡댐으로 탈바꿈했다.

이 때문에 158세대 360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일대의 자연이 회복됐다. 이전까지 습지를 개간해 논으로 사용했던 땅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습지의 모습을 되찾았다.

어리연꽃, 낙지다리, 병꽃나무, 익모초, 노루오줌 등 흔히 볼 수 없는 식물들이 그곳을 가득 메웠다. 생태 연못에는 모래무지, 각시붕어, 흰줄납줄개 등의 물고기가 산다. 생태계 교란종인 황소개구리 퇴치 작전이 여름철마다 펼쳐진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690)
 
주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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