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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포장인지 따져 봐요”…친환경 추석 실천하는 방법은?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9-11 13:29:00
  • 조회1299

최근 전국을 휩쓸고 간 태풍 ‘링링’은 가을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번 태풍은 북상하면서 한반도 주변의 따뜻한 바닷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더욱 강력해졌다. 기상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를 늦추지 않으면 매년 한반도에 ‘슈퍼태풍’이 몰아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 

예로부터 추석에는 한상 가득 음식을 차려놓고 넉넉하게 보내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왔지만, 올해만큼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친환경 추석을 보내보면 어떨까? 명절에는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음식물 및 일회용품 쓰레기가 크게 늘면서 일상 속 탄소배출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실가스 배출을 막고 ‘친환경 추석’을 보내는 방법을 어동이·어솜이와 나척척·나성실 박사와의 대화를 통해 알아보자.

플라스틱 포장은 ‘NO’ 

어동이 : 박사님, 부모님과 함께 명절 선물을 사러 가려고 해요. 선물을 받고 좋아하실 친척들 얼굴이 떠올라 기뻐요. 

나척척 : 마음을 나누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구나. 추석 같은 명절에는 주로 과일, 소고기 등 선물세트를 구입하지? 선물세트를 포장할 때 스티로폼 같은 플라스틱 소재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사야 한단다. 최근에는 환경보호를 실천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선물 포장에도 재활용이 쉬운 종이가 많이 활용되는 추세야. 플라스틱 상자 대신 종이 상자를 썼는지, 일명 ‘뽁뽁이’라고 부르는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를 사용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냉동상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쓰이는 냉매(열을 빼앗는 물질) 제품 중 젤 형태인 것은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에 물을 얼린 것으로 대체하고 있어. 포장 소재를 꼼꼼히 확인해 현명한 소비자가 돼야겠지? 

어동이 : 선물세트를 받았다면 포장은 어떻게 버려야할까요? 

나척척 : 종이 및 스티로폼 상자에 붙은 포장용 테이프를 모두 제거한 뒤 따로 모아 버리는 게 중요하지. 테이프는 플라스틱류로 분류하고 과일을 하나씩 감싸기 위해 사용되는 포장재는 스티로폼으로 분류해야 해. 보자기 같은 섬유 제품은 재활용할 수 없으니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단다. 말했듯이 젤 형태의 냉매 제품은 자르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렴. 헷갈린다면 환경부가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이용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플러그는 뽑고, 음식은 먹을 만큼만 

어솜이 :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갈 생각에 설레요. 이번에 가면 하룻밤 자고 올 예정이랍니다.

나성실 : 집을 오랫동안 비우게 되겠구나. 가전제품은 전원이 꺼져 있더라도 플러그가 꼽혀 있으면 조금씩 전기를 소모해. 플러그만 잘 뽑아도 전기를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단다. 특히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는 전원을 한 번도 켜지 않아도 한 달에 약 3000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될 만큼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가전제품이니 꼭 플러그를 뽑고 외출하도록 하자. 

어솜이 : 그야말로 전기 도둑이군요. 박사님도 성묘하러 가시나요? 

나성실 : 물론이지. 자가용을 타는 대신 버스나 기차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야. 장거리를 이동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기 위해선 대중교통이 최선이지. 만약 부모님 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경제속도(시속 60∼80㎞)를 지키면서 가요”라고 말씀드려보는 건 어떨까? 경제속도는 연료를 가장 적게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는 운전속도를 말해. 

어솜이 : 송편, 갈비, 동그랑땡, 나물…. 박사님은 어떤 음식이 가장 드시고 싶나요? 

나성실 : 명절 음식을 먹을 생각에 들떴구나. 종류별로 너무 많은 음식을 차리면 그만큼 쓰레기가 늘어날 수 있으니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것이 좋겠어. 환경부에 따르면, 상차림을 간소화해서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하루에 4900t(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해. 작은 실천이 환경에는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 


출처 : 어린이동아(http://kids.donga.com/?ptype=article&no=20190910142906186828)

 장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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