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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걸으면 좋을길 5선 中 장수 방화동 생태길 선정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8-06 10:21:00
  • 조회2868

8월에 접어들자 폭염이 맹위를 떨친다. 찜통더위를 실감하는 요즘, 이럴 땐 '고마운 그늘'을 찾아 숲으로 향하는 것도 대안이다. 잘 가꿔진 자연휴양림 탐방은 휴식 이상의 활력을 얻을 수 있어 일상탈출에 제격이다. 청신한 숲에 들어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속에 몸과 마음을 다독이자면 이만한 나들이가 또 없다.

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로 자연휴양림 5곳을 선정했다. 한 결 같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숲의 고마움과 아름다운 여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전북 장수군, 방화동~덕산계곡 장안산 생태탐방로 

전북 장수군은 무주-진안과 더불어 '무진장고원'지역에 자리해 삼남지방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방화동~장안동 덕산계곡에 이르는 생태탐방로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여름에 찾을 만한 걷기길이다. 길은 장안산을 우리나라 100대 명산의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만든 주인공격으로,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장안산군립공원 관리사무소까지 아름다운 덕산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걷는 내내 짙은 그늘과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함께 한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은 거대한 초록세상이다. 

한걸음 발길을 옮길 때마다 회색도시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듯하다. 영화 남부군에 등장한 아랫용소와 황희 정승이 바둑을 두었던 윗용소에서는 걸음이 절로 멈춘다. 시작점에 있는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은 캠퍼들 사이에 소문난 명소다. 텐트 문만 열면 숲, 길, 계곡, 하늘, 바람이 어우러진 명소다. 논개사당, 지지계곡, 물빛공원 등 인근 들를만한 명소가 즐비하다. 이웃으로 눈을 돌리면 진안 운일암반일암, 무주구천동, 남원 뱀사골계곡 등을 연계 여정으로 삼을법하다.  

◇코스경로 : 방화동가족휴가촌 관리사무소 →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 → 방화동자연휴양림 → 방화폭포 → 아랫용소 → 윗용소 →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총4.5km, 1시간 30분소요)  

 


강원 양양, 불바라기 약수길 

강원도 양양군 첩첩 산골, 백두대간 구룡령 아래 자리한 미천골자연휴양림은 일싱탈출에 제격이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불바라기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그자면 세상 시름을 잊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위치한 불바라기 약수길은 편도로 약 6㎞ 남짓 된다. 오른쪽으로는 차가운 청정 계곡수가 흐르고 반대편은 무성한 숲이 원시림 그 자체다. 도착지인 불바라기 약수터에는 높이 30m에 달하는 청룡폭포와 황룡폭포가 있다. 철분·탄산 성분 등이 함유된 약수가 흘러 주변이 오렌지빛깔로 발그레하다.

휴양림에서 묵은 다음 날 푸른 양양 앞바다를 찾는 여정도 시원 상쾌하다. 갈대가 흐드러진 남대천연어생태공원을 거닐고, 절 앞마당에 푸른 동해가 펼쳐진 낙산사에 들르는 여정도 추천할만하다 

◇코스경로 : 미천골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제3지구 → 임도 차단기 → 미천골정(상직폭포) → 멍에정(두 번째 임도 차단기) → 불바라기약수 갈림길 → 불바라기약수(총 5.8km, 1시간 50분소요)  

 


충남 예산, 느린 꼬부랑길 01코스 옛이야기길 

느린 꼬부랑길 01코스 옛이야기길은 고려 말 예산군에 살던 의좋은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 배경이 된 둘레길이다. 우애와 효심이 담긴 형제 이야기와 함께 봉수산 자연휴양림에서 대흥동헌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여름철 초록빛 녹음과 역사의 흔적을 느끼게 된다.

◇코스경로 : 방문자센터 → 관록재들 → 봉수산자연휴양림 → 애기폭포 → 대흥동헌 → 방문자센터(총 5.1km, 1시간 30분소요)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산책로 

대전광역시 소재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 숲이 장관이다. 수령 40년 이상, 높이 20m 이상 되는 메타세쿼이아들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난 모습에 마음이 다 후련하다. 진초록빛을 뽐내는 메타세쿼이아 숲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가시는 듯하다.

이 숲은 고 임쳄 선생이 1970년대부터 가꾼 민간 휴양림이었다.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해 단장 후 개장했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휴가 기간에 장태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거닐었던 산책로에는 숲속어드벤처, 생태연못, 산림욕장, 전망대 등을 거느리며 평소 휴양림 방문객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휴양림의 지붕격인 형제산 능선 전망대까지 누구나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대전에서 미식기행을 즐길만한 으능정이거리, 한밭수목원, 대전시민천문대, 액스포공원, 유성온천 등 연계관광코스도 쏠쏠하다. 

◇코스경로 : 장태산자연휴양림 정문 → 숲속어드벤처 입구(570m) → 생태연못(150m) → 산림욕장(250m) → 전시관(330m) → 장태루(670m)(총 4km, 1시간 30분소요) 

 


전남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더늠길  

전남 보성군 웅치면의 제암산 자락에 자리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자연 속 힐링과 짜릿한 모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숲이다. 특히 휴양림에 조성된 더늠길은 능선을 넘나들며 울창한 숲길을 걷는 무장애 산악 트레킹 코스로, 5.8km 전 구간이 평평한 우드 데크로 조성되어 있다. 따라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제암산 숲은 참나무 등 온대 활엽수와 편백나무 등 난대림이 어우러져 수종이 다양하다. 초록빛 숲길을 따라 맑은 바람과 새소리가 함께 흐르는 힐링 로드다. 스릴 넘치는 짚라인과 모험심을 길러주는 에코어드벤처도 인기 숲 속 체험 시설이다.

더늠은 판소리에서 월등히 잘 부르는 소리 대목을 지칭하는 용어다. 전국의 무장애탐방로 중에서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녹차수도 보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봇재에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도 운치 있다. 또 득량역 추억의 거리는 시골 간이역과 197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추억을 더듬을 수 있다. 광주 이씨 집성촌인 강골마을은 황토 돌담을 따라 느긋하게 산책하기에 좋은 전통마을 이다. 최근에 문을 연 비봉공룡공원과 홍암나철기념관, 벌교 태백산맥문학관, 율포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코스경로 : '물빛 언덕의 집' 주차장 → 만남의 광장 → 명상 숲길 → HAPPY 500 → 곰재화장실 → 만남의 광장 →'물빛 언덕의 집'주차장(총 3.3km, 1시간 30분소요) 


출처 :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908060100041070002451&servicedate=20190805)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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