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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맛과 멋, 소리의 고장…사랑 이야기를 찾아서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06-01 12:04:00
  • 조회1565

남원은 예로부터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이다.

춘향과 흥부 이야기가 있는 과거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치가 공존하는 사랑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사계절 아름다운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자연의 고장이다.

바쁜 일상 가운데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최적의 명소가 남원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고 별자리를 탐방하고 우주에 대한 체험과 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소설 춘향전의 배경지이자 남원의 랜드마크인 광한루원은 빼놓을 수 없다.

그럼 사랑과 활력이 넘치는 남원에 가볼 만한 곳은 어디고 그 곳엔 무슨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알아본다.

 

광한루원

남원 광한루원
남원 광한루원

광한루원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만큼이나 광한루원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광한루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완월정.

완월정은 달나라 궁전의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지은 누각으로 매년 남원의 민속 행사인 춘향제가 열리는 곳이다. 완월정에 오르면 사방으로 연못이 펼쳐지고 신록이 한눈에 들어온다.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와 조성한 멋스러운 연못 사이를 돌로 만들어진 오작교를 따라 건넌다.

오작교를 부부가 함께 건너면 금실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연인과 부부들이 영원한 사랑을 꿈꾸기 위해 많이 거닌다.

 

춘향테마파크

춘향테마파크
춘향테마파크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테마로 다섯 마당을 스토리텔링한 공원이다. 만남에서 사랑과 이별, 시련 등의 주재로 재미있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시설물로는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 다섯 마당으로 꾸며져 있다. 춘향테마파크는 드라마 쾌걸춘향의 촬영 배경지이기도 하다.

춘향테마파크는 또 춘향과 이도령이 살았던 숙종 시대의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국악 관련 상설공연과 체험학습이 연중 열리고 있다.

 

만인의총

만인의총
만인의총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때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민·관·군 만여 의사들의 호국의 얼이 서려 있는 성스러운 곳이다. 임진왜란 때 호남을 점령하지 못해 승전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왜적은 1597년 11만 대군으로 다시 침략해 왔고 조정에서는 남원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남원을 사수하기 위해 전라병사 이복남이 이끄는 1000여 군사와 명나라 부총병 양원의 3000병사로 하여금 남원성을 지키게 했다. 왜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주민 6000여명을 포함한 1만여 의사들은 혈전 분투하다 순절했다. 지금은 사적 제722호로 국가 관리 사적으로 격상됐다.

 

교룡산성

교룡산성
교룡산성

교룡산성은 남원지역 20여개의 산성 중 그 형태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성으로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다. 교룡산성은 518m의 교룡산 중턱을 둘러싼 13km의 규모로 높이 4.5m, 성안에 99개의 우물과 작은 골짜기와 군창 등 동, 서, 남, 북 4대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문(홍예문)과 동서간 남벽이 남아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남원 도호부 관내 운봉, 장수, 임실, 구례, 곡성, 담양, 옥과 등의 양곡을 거둬 남원 성내에 있는 관아, 가족 등을 모두 산성으로 들어가게 해 남원 방어 계획을 세웠으나 작전상의 이유로 명나라 장수 양원에 의해 남원성으로 옮기고 우리 측이 세워놓았던 작전계획을 모두 뜯어 고쳐 성안의 모든 시설과 성벽을 파괴했다. 그 당시 파괴되지 않은 성벽 일부가 남아 오늘날 이르고 있다. 현재 성내에는 호국사찰인 선국사와 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남원 항공우주천문대

남원 항공우주천문대
남원 항공우주천문대

춘향테마파크 옆에 자리 잡은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는 600mm 반사망원경과 354mm 반사굴절 망원경, 보조관측실, 교육실, 천체투영실, 항공체험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별자리를 탐방하고 우주에 대한 체험과 공부를 할 수 있다. 1층 항공우주관에는 로켓과 우주선의 원리, 별자리 연구의 기원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아스트롱의 발자국을 찍은 사진도 볼 수 있다. 2층에는 항공체험실과 천체투영실, 교육관 등이 있다. 3층에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있다. 주관측실은 7m 원형돔으로 구성돼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354mm 반사굴절 망원경 등 10종이 있다. 태양흑점, 홍염(태양의 가장 자리에 보이는 불꽃 모양의 가스를 말하며 프로미넌스라고도 한다) 등 사실적인 표면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황산대첩비지

황산대첩비지
황산대첩비지

황산대첩 비지(사적 제104호)는 고려말 우왕 6년(1380년) 금강 입구인 진포해전에서 최무선 장군의 화포에 의해 배 500여척을 잃고 퇴로가 막힌 왜구가 아지발도를 괴수로 수 천 명이 경상도 지역을 우회해 함양을 약탈한 후 동면 인월에 진을 쳤다. 당시 삼도 도순찰사였던 이성계 장군은 황산대첩 비지가 있는 지금의 운봉읍 화수리로 왜구를 유인해 섬멸시켜 대첩을 거뒀다. 황산대첩이 있은 지 약 200년이 지난 뒤 선조 10년(1577년) 당시 전라도 관찰사 박계현이 고려사와 용비어천가의 내용을 고증해 조정에 상소, 윤허를 받아 호조판서 김귀영이 글을 짓고 운봉 현감 박광옥이 비를 세웠다. 해마다 황산대첩축제를 열어 전승을 기념하고 황산대첩의 뜻을 드높이고 있다.

 

판소리 동편제 ‘국악의 성지’

국악의 성지
국악의 성지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는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인 국창 송흥록 선생이 태어난 곳이며 박초월 명창의 소리의 고향이다. 예부터 운봉은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옥보고가 거문고를 크게 발전시킨 곳(운상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송흥록, 송만갑, 김정문, 이중화선, 박초월, 강도근, 안숙선 등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했다. 송흥록 생가 바로 옆에 들어선 ‘국악의 성지’는 판소리, 농악, 기악, 전통무용 등 4개 부문의 역사를 집대성해 놓은 곳으로 전시체험장과 독공장, 사당, 납골묘, 국악한마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국악의 성지에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두대간 생태·문화 전시관

백두대간 생태·문화 전시관
백두대간 생태·문화 전시관

백두대간생태·문화 전시관은 운봉읍 주촌리 3만 3000여㎡에는 5D영상실, 상설·기획전시관, 곤충 온실, 생태문화체험장 등 백두대간의 속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지리산 둘레길과 백두대간 마루금에 연접해 한반도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백두대간생태·문화 전시관에서는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생태문화전시관이 있는 운봉읍 주촌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가는 마을로 이곳에서 동쪽으로 흐른 물은 진주 남강을 지나 낙동강에 이르고, 서쪽으로 방향을 튼 물은 남원 요천을 지나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혼불문학관

혼불문학관
혼불문학관

근대 소설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은 일제강점기 사매면 매안마을의 양반가를 지키려는 3대에 걸친 종부들과 민촌 거멍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문화를 생생하게 복원한 작품이다. 최명희 선생은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 동안 혼신을 바쳐 작품을 썼다. 전통 한옥으로 예스러움을 살린 혼불문학관에는 선생이 생전에 애용한 만년필, 커피잔, 원고 등 50여점의 유품이 전시돼 있다. 또 지인들과 주고 받은 편지, 생전의 영상물이 전시, 상영되고 있어 작가 채취를 느낄 수 있다. 혼불문학관은 전주-남원 17번 국도를 타고 남원으로 달리다 보면 혼불 문학관 이정표가 보인다. 문학관 입구에는 물 안개를 일으키는 물레방아가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옛 정취를 진하게 풍기면서 관광객들을 정겹게 맞이한다.

출처 : 전북일보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83651)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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