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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BTS도 반했다…‘나만 알고 싶은 그곳’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06-01 12:11:00
  • 조회1640

요즘 완주가 조용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복잡하거나 들떠있지 않고, 차분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BTS)이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영상과 화보를 촬영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나만 알고 싶은 명소 완주’에서 이제는 ‘전국에서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BTS 촬영지 그곳,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방탄소년단이 촬영한 곳이 바로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이다.

오성한옥마을은 한 달에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종남산과 서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맑은 계곡과 오성제가 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뛰어난 자연과 한옥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다. 예쁜 카페와 고택들이 자리잡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최고 인기다.

오래된 한옥과 새롭게 신축된 한옥들이 어울려 있는데 한옥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토석담과 돌담, 전통고택과 소슬대문, 돌탑과 정자, 세월교,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한 한글다리 등 마을 곳곳 볼거리가 많다.

소양 오성한옥마을을 찾았다면 근처 위봉사와 위봉산성도 놓치지 말자.

위봉산성은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유사시 전주 경기전의 태조 영정과 조경묘의 시조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쌓은 곳으로 실제 갑오동학혁명때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이곳에 피난시키기도 했다.
 

경각산 풍경 속으로 날아오르다

소양 오성한옥마을과 함께 방탄이 찾았다는 곳이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경각산은 경각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상에 버티고 선 두 개의 바위가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쉽게 멈춰 섰지만 매년 5월이면 이곳을 주제로 사랑의 축제 ‘완주 프러포즈 축제’가 열린다. 여성을 상징하는 모악산과 남성을 상징하는 경각산의 사랑으로 구이저수지수가 만들어졌다는 설화를 담아 개최되고 있다. 축제는 달달 그 자체다. 스몰웨딩 체험, 드레스·턱시도 체험, 포토스팟 촬영 등이 펼쳐진다.
 

자연을 벗 삼은 술 한 잔의 매력

구이에 갔다면,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꼭 들르자. 구이저수지가 맞닿아 있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자리잡은 이곳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태곳적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5만여점의 유물 전시부터 쿠킹교실과 전통주 빚기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우리 술 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동반했다면 음주운전 가상 체험관의 고글 체험도 한 번 즐겨보자. 음주를 하지 않은 정상인이 음주 후 경험할 수 있는 시야손상 현상을 체험하도록 제작된 도구다.
 

아픈 역사의 양곡창고, 예술로 어루만지다

삼례읍에는 호남평야의 양곡 수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증거인 삼례양곡창고가 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은 수탈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세월의 흐름 속에 방치된 이곳은 흉물로 남을 수 있었지만 지난 2013년 대변신했다. 지역 재생을 위해 완주군이 매입했고, 이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

삼례문화예술촌 내에는 어울마당을 중심으로 모모미술관, 디지털아트관, 소극장 씨어터애니, 커뮤니티 뭉치, 김상림 목공소, 책공방 북아트센터, 문화카페 뜨레가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과 공연, 인문학 강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된 이곳은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만경강 노을을 껴안은 비비정, 그리고 예술열차

비비정과 비비정예술열차
비비정과 비비정예술열차

삼례읍 후정리에 언덕에 세워져 있는 비비정과 함께 옛 만경강 철교와 비비정예술열차는 완주에서 손꼽히는 풍광 중 하나다.

비비정에서 한내 백사장에 내려앉은 기러기떼를 바라보는 비비낙안(飛飛落雁)은 완산8경 중 하나로 손꼽혔다. 비록 이젠 백사장을 볼 수 없지만 그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옛 만경강 철교는 일제강점기 당시 호남평야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증거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군은 이 폐철교를 없애는 대신 비비정예술열차를 만들었다. 예술열차 안에는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있어 관람객들의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잠종장의 예술적 변신

완주군청 뒤쪽으로 자리잡은 복합문화지구 누에는 본래 잠종장이었다. 군은 폐산업시설로 방치돼 있던 곳을 리모델링해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누에라는 명칭도 잠종장에서 따왔다.

누에아트홀, 누에살롱, 누에캠핑장&라운지, 청년키움식당, 완주가족문화교육원, 공동육아나눔터, 완주문화재단, 소병진 전주장복원연구소 등 시설이 누에 안에 자리잡고 있다.

예술작품과 먹거리까지 있는 이곳은 특히나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군청사 바로 옆에 위치해 도서관, 놀이터 등의 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관사를 카페로 개방한 ‘어울림’. 또 그 앞의 잔디광장은 주민들의 진정한 휴식공간이다. 날 좋은 주말이면 돗자리를 펴놓고 햇살을 즐기거나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자연에 파묻히다

힘들게 산을 타지 않아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고산자연휴양림과 대아수목원이 있다.

고산면에 위치한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가족휴양지로 1998년 개장한 이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꾸준하다. 낙엽송, 잣나무, 리기다 등이 빽빽이 들어선 조림지와 활엽수,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봄에는 철쭉, 산벚나무와 야생화가 꽃피고 여름에는 맑고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에는 산을 수놓은 단풍이, 겨울의 설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숙박,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고 친환경 레포츠 시설도 갖추고 있어 큰 인기다.

동상면에 위치한 대아수목원 지역은 과거 전국 8대 오지로 꼽히는 곳이었다. 70년대 초 화전 경작이 중단된 후, 지형적으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관계로 인위적인 훼손 없이 다양한 식물이 자연 그대로 보전돼 있다.

대아수목원 내에는 자생종을 비롯해 식재종 및 원예종 등을 포함해 총 2683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희귀 및 특산식물(산림청 지정) 135종류가 포함돼 있다.

숲해설과 체험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등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자체 테마코스는 자연 속 힐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금낭화 자생 군락지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의 놀이터

어린이모험테마마을 놀토피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암벽등반을 테마로 하는 모험 놀이시설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가 많이 찾는다.

클라이밍을 비롯해 스크린 테니스, 스크린 골프, 미니풋살장, 농구슈팅, 다트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25종의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구비돼 있다.

놀토피아는 특히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클라이밍계 대표 글로벌 기업인 펀토피아사의 제품을 설치했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완주 가면 이건 먹어보자>
 

소양 화심 순두부
소양 화심 순두부

소양 화심 순두부, 이서 배, 고산 한우, 동상 곶감, 봉동 생강 등 완주는 각 읍면마다 먹거리 특색이 있다. 완주 순두부, 배, 한우로 명칭 할 만 하지만 각 읍면의 명칭을 딴 먹거리들이 개성을 말해준다.

소양면 화심리 순두부 백반은 국산콩을 재래식 방식으로 만든 부드러운 순두부를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넣어 얼큰하게 끓인다. 시원하면서도 얼큰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순두부를 배를 채웠다면 로컬푸드 매장을 찾아보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신선한 제철 과일, 떡, 음료도 있으니 여행 중 간식거리도 챙길 수 있다.

출처 : 전북일보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83467)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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