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군립공원 전국 팔대 종산 중 최대 면적
높이 1,237m 무룡고개-덕산계곡 등 등산로 시작

무룡고개서 전망대 넓은 뷰 감상후 정상 등반
덕산계곡~방화동까지 윗-아랫용소 계곡길 만끽

전북 장수에 가본적 있나요? 

장수에서 1박 2일 동안 여행하며 느낀 첫 번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편의점이 적은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사람이 사는 마을 보다 자연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은 곳이며 100M마다 편의점을 찾을 수 있는 서울과는 달리 편의점을 가는 게 상당히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에도 멀리 펼쳐지는 산그리매와 호수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이었죠. 
머무는 내내 자연 깊숙한 곳으로 들어와있다는 편안한 느낌을 받은 멋진 곳 바로 장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연 가득한 장수에 한몫 차지하는 장안산 군립공원을 소개하겠습니다.

# 장안산 군립공원

장안산 군립공원의 높이는 1,237m입니다. 장수, 번암, 계남, 장계 등 4개의 면의 중앙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이 뻗어 전국 팔대 종산 중 제일 광활한 면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무룡 고개, 계남면 괴목, 번암면 지지, 덕산계곡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중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정상과 가까운 무룡고개와 여름 계곡으로 제격인 덕산계곡입니다.

# 정상의 멋진 뷰를 보고 싶다면 무룡고개로

정상으로 가는 가까운 등산로 무룡고개. 무룡고개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야 등산로가 나옵니다. 내비게이션에 무룡고개를 치면 주차장에 도착하게 되며 주차장에서 조금 오르면 오른 편으로 장안산 등산로가 나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진안이나 장수군 터미널에서 장계면 시외버스 터미널로 와야 하며 괴목마을간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버스는 하루 5회 운행됩니다. 운행 시간표는 07:25부터 09:00, 12:05, 14:25, 17:00, 18:30입니다. 버스 시간표는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확인 부탁드립니다.

무룡고개가 시작되는 장안산의 길은 조금 평탄한 편입니다. 약 30분쯤 오르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그곳에서부터 넓은 뷰가 펼쳐지고, 멋진 능선 길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죠.

전망대를 지나 1시간쯤 오르락내리락 능선이 이어집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이 오래 걸리진 않지만, 마지막 오름은 평소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에겐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힘내서 걷는다면 귀여운 장안산의 정상석을 볼 수 있습니다.

 
# 여름, 숨겨진 보물 같은 곳 덕산계곡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을 만나고 다음날,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장안산 덕산계곡을 찾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 덕산계곡을 검색하니 장안산 생태탐방로 주차장으로 안내해 줍니다.

탐방로 앞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 두 대뿐이며 숨겨진 보물답게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람의 발길도 잘 닿지 않는 곳이라 자연이 만들어 놓은 숲 그대로를 보는 느낌을 받았네요.

장안산 생태탐방로 덕산계곡을 온전히 즐기려면 덕산계곡에서 걸어 방화동 입구까지 걷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정안산으로 오르는 것도 가능하죠.

하지만 전체 코스를 다 걷지 않아도, 위 용소와 아래 용소까지 걸으며 계곡을 만끽해도 좋습니다. 누구와 걸어도 좋을 만큼 너무 예쁜 계곡길이기 때문이죠.

전북 장수의 보물 장안산. 이번 여름에는 피서객으로 붐비는 바다보다는 조용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수 장안산에서 계곡과 자연 풍경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전북중앙(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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