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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 구름바닷속 파도치는 산그리메를 보라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12-10 10:01:00
  • 조회1349
 
일출 산행은 어디에서 보든 항상 가슴을 벅차게 한다. 일출 산행을 시작하면 욕심이 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눈앞에 운해가 펼쳐지고 운해 너머로 해가 떠오르는 곳 바로 임실 국사봉이 그곳 이다. 이곳은 옥정호를 검색하면 늘 나오는 곳인데 짧은 등산으로 옥정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계절과 날씨가 맞는다면 운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산행객들에게 인기 명소로 꼽힌다.
 
▲눈앞에 펼쳐진 운해 장관

옥정호 국사봉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다. 일출을 보기 위해선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일출 순간에 도착해도 좋겠지만 일출 30분전 여명이 아름답기에 조금 더 일찍 서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핸드폰으로 담은 아침 별이 참으로 감성적이다. 이른 아침이라 새벽별을 보는 즐거움도 새롭다.
해가 짧아진 요즘 이른 아침에도 산행길이 어두울 수 있으니 초행길이라면 안전장비를 필수적으로 지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자동차를 가져왔다 하더라도 주차장이 잘 마련돼 있어 산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주차장에서 일출 포인트까지 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 않다. 대신 초반에 계단 구간만 잘 통과하면 된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라면 이어지는 계단이 힘들 수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오르다 보면 첫 번째 데크 붕어섬에 도착하게 된다. 붕어를 닮았다고 해 붕어섬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직접 보면 실감할 수 있다. 떠오르는 해 사이로 모습을 보이는 붕어섬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장면이다.
하산 할 때는 운해가 가득해 붕어섬 전체를 가려버려 붕어섬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때를 맞춰서 카메라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일출은 산행 중간중간에 만날 수 있어 일출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떠오르는 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시간을 맞춰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안전한 거리두기로 운해 감상

정상으로 가는 중 시야가 탁트여 있어 일출 포인트로는 명당이다. 일출 명소다보니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진작가들이 많을 수 있으나 주말 등 사람이 밀리는 시간을 피해 일출을 만나보자.
 
다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반드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고 일출을 관람하는 것이 필요할 듯싶다.

기다리다 보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산 전체를 감싸는 운해 사이로 저 멀리 붉은 해가 얼굴을 들이민다. 온 천지가 붉은 기운으로 물들면서 가슴 속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단순한 일출이 아닌 운해까지 더해주니 가히 일출명소다운 모습이다.
 
해가 얼굴을 보이고 제일 중요한 1분이 지나가고 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일출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 숨소리도 들리지 않고 다들 사진을 찍는다. 찰칵찰칵 셔터 소리만 가득하다.

일출의 순간은 너무나도 짧아 카메라를 든 사람들의 손이 분주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니 계절과 날씨, 시간을 잘 잡아서 멋진 풍경을 담아보자. 날씨가 좋아도 너무 건조하거나, 바람이 세면 운해 너머 일출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이미 해가 떴지만 햇살에 반짝이는 운해의 색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다. 가만히 운해가 바람에 밀려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이순간의 힘듬을 내려놓게 되는 듯하다. 자연이 주는 선물로 일상에 잠깐의 위로를 받게 된다. 운해 너머 산그리메의 멋진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100미터 정도 더 올라가면 국사봉 정상이 있다. 더 높은 산행을 원하면 정상에 가서 드넓은 옥정호 일대를 눈에 담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산 길에 만난 운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짙어진다. 해가 완전히 뜨고 하늘도 밝아지자 또 다른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일출 장면과는 또 다른 모습이 연출되니 다시 한번 발길을 멈추고 자연의 모습을 눈에 담아보자
 
출처 : 전라일보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992)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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