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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진안고원의 여행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10-22 09:37:00
  • 조회1579
 
 코로나19 사태 진정되면 떠나볼까?

 거리두기 실천하며 안전하게 즐기는 언택트 진안여행. 

 코로나 감염증 19로 인해 집콕생활을 이어가며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갑갑한 일상과 무기력한 감정들, 이른바 코로나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를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중 가장 좋은 것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맑은 공기와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하는 것이다. 코로나 19 확산세 속에서 지금 당장 찾기엔 무리가 있지만,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가볼만한 곳, 진안고원 비대면 여행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마이산 연인의 길& 산약초타운

 세계 최고권위의 여행안내서인 미슐랭그린가이드가 별 3개 만점을 준 마이산은 전주에서 동쪽으로 약 32km 지점, 진안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3km 지점, 금남호남정맥 경계에서 진안고원의 중심에 위치한다.

 산 전체가 역암이며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은 전라북도 도립공원이자 2003년 한국의 명승 제12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다.

 마이산 북부 주차장 인근에 있는 산약초타운. 자연 생태체험의 명소인 이곳이 밤이 되면 별빛세상으로 변한다.

 은하수, 꽃, 달, 반딧불 모양의 조명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빛축제 부럽지 않은 야경을 즐기며 야간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림자가 비치는 구조물 뒤에 서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사랑고백의 명소인 마이산 연인의 길은 마이산 전망대와 천왕문으로 통하는 산책길이다.

 사랑을 테마로 한 하트존, 프로포즈존 등 이벤트 공간도 조성되어 있어 연인과 함께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부귀면 메타세쿼이아 길

 초록빛 찬란한 부귀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이 길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며 관광과 사진촬영,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안에서 전주를 연결하는 구 지방도로인 모래재 가는 길에 위치한 1.5km 구간의 길이다. 이 길을 걸으면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취해 마치 산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철 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며, 영화, CF,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아우디코리아 CF가 촬영됐고 영화 국가대표에서 주인공 하정우 등 스키선수들이 코치 성동일과 자전거를 타고 달렸던 길이기도 하다.

 길옆에 주차장과 정자가 있어 천천히 쉬어가며 거닐 수 있는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부귀 편백숲 산림욕장

 편백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바늘잎교목으로 노송나무, 회목이라고도 불린다. 일본이 원산지로 온난대 기후에서 잘 자라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널리 분포한다. 키가 40여 미터에 둥치의 지름도 2m까지 자라며 가지를 쳐주면 곧게 자라는 수종이다. 내수성과 항균성이 좋으며 나무에서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발산하여 특유의 향이 있다.

 편백나무가 가득한 부귀 편백숲 삼림욕장은 숲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걸을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쉼터다.

 부귀면 거석리에 조성(국유림, 8ha)된 편백숲 산림욕장은 2017년 7월 개장했다. 약 8ha 7,200여 그루의 수령 40년 이상 편백나무로 가득 찬 이곳은 휴식과 힐링의 장소로 더없이 좋다.

 휴양·치유숲길 1.3km, 산책로 1.1km, 목교 2개소, 사방댐 2개소, 임도 1.4km 등 주요 시설과 평상 데크 52개소, 화장실 2개소, 주차장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림과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설치된 원형벤치, 숲속의 작은 도서관 등도 설치돼 있다.
 
 ■100m 구름다리가 놓인 구봉산

 아홉 개의 봉우리가 압권인 구봉산(1,002m).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구봉산은 인근 운장산, 마이산과 더불어 명산으로 꼽힌다.

 예부터 이 산에는 일광선조라는 천하명당이 있다고 전하며, 875년 창건한 고찰 천황사가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명도봉과 명덕봉이 보이고 너머로 대둔산까지 보인다.

 서쪽으로는 복두봉과 운장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옥녀봉, 부귀산, 만덕산이,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연봉이 줄이어 서 있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는 구봉산은 봉우리들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연꽃산’으로도 불려왔다.

 구봉산의 4봉(752m)과 5봉(742m) 사이에는 100m 길이의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이곳에 서면 마치 구름 위에 선 듯, 하늘을 걷는 듯, 가슴 벅찬 기분이 든다.
 
 ■섬진강 발원지의 소박한 아름다움 데미샘

 데미샘이 있는 선각산은 백운면 백암리와 신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무려 1,142m에 달한다. 덕태산과 더불어 백운동 계곡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데미샘으로 가려면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에서 3분쯤 더 올라가면 만나는 데미샘 자연휴양림 입구에서부터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이곳에서 데미샘까지 1.19km의 오솔길을 3~4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데미샘으로 가는 길은 산골 소녀처럼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고요한 숲의 적막을 깨듯 들려오는 산새소리가 아름다운 이 길은 숱한 세월 동안 호남의 많은 생명을 키워온 샘물로 안내한다.

 봄, 여름에 찾으면 하늘을 뒤덮은 나뭇잎 사이로 녹색 빛이 반짝반짝 빛나는 숲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흡수할 수 있다. 가을엔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길을 거닐 수 있다. 숲 사이 계곡으로 맑은 물이 미끄러지듯 흘러 내려간다.

 데미샘은 숨이 찰 때쯤 모습을 드러낸다. 직경 두 뼘 정도의 작은 옹달샘이다. 맑고 투명한 데미샘 물은 미묘하진 않지만,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엔 충분하다.

 ‘데미’는 이 지역 말로 봉우리를 뜻하는 ‘더미’에서 왔다고 한다. 샘 동쪽에 솟은 작은 봉우리를 동네 주민들은 천상데미(1,080m)라 부르는데, 이는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굳이 데미샘을 풀이하자면 천상봉에 있는 옹달샘, 곧 천상샘이 되는 것이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9016&sc_section_code=S1N12)
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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