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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대책에 발벗고 나선 스페인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10-22 10:46:00
  • 조회327

얼마 전,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린 10대 소녀의 당찬 연설에 세계가 기후 변화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고, 많은 이들이 고무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렇게 기후 변화 및 환경 문제는 사람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구의 모든 이가 고민해야 할 문제로 여겨진다.

지난 1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표된 IMBE(지중해 생물 다양성 및 생태학연구소)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중해 지역의 온도는 이미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 높아졌으며 이는 이 지역의 온난화 현상이 지구 평균보다 20%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향후 더 악화될 것으로 IMBE는 전망한다. 2040년까지 2.2℃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가뭄으로 인해 2억 5천만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스페인이 사하라 사막처럼 '사막화`할 것이라고 유럽 경제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사진 출처=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es

유럽국중 스페인이 기후변화에 가장 영향...관광산업 혼란 우려

기후 변화는 대부분의 다른 유럽 국가보다 스페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스페인이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관광 사업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가 필수적인데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 소비국중 하나이며 이는 국내 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한다.

관광 사업이 발달한 스페인에는 많은 호텔과 골프장이 있으며, 이에 필요한 물을 제공하는 일 역시 문제로 꼽히고 있다. 스페인은 1964년 이후로 담수화 사업을 실시하면서 관광 대국으로서의 길을 열었다.

스페인의 AEDyR(담수화 협회)는 오늘날 스페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에 뒤이어 가장 많은 물을 담수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섬인 마요르카, 카나리아 제도는 담수화 과정을 거친 염분이 포함된 농축수를 다시 바다로 내보내면서 근처 해안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스페인 국가기상청은 AEME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의 반건조 지역이 지난 50년만에 3만㎢ 증가했다. 기상청은 스페인의 여름이 1970년대에 7월 15일~ 9월 16일이었지만 최근에는 6월 11일 ~ 9월 22일로 ‘여름’이라고 정의하는 기간의 일수가 현저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테레사 리베라(Teresa Rivera) 스페인 환경부 장관은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을 꼽았다. 영국의 경제학자 니콜라스 스턴(Nicholas Stern)은 올해 초 파리 협약에 규정된 한계를 넘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면 의심할 여지도 없이 스페인이 사하라 사막처럼 사막으로 점차 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 그린피스의 기후 변화 담당자인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오르겐가(José Luis García Orgenga)는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이라며 “과학적 증거를 무시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흐름을 이유로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는 EU(유럽연합) 남부 지중해 연안 7개국의 정상회의인 MED-7 회의에서 유럽의 기후 보호를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후 보호 조치의 가속화를 요구하면서 기후 목표 달성에 더욱 더 진지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환경문제 대처에 대대적으로 나서

스페인의 경우 실생활에서부터 환경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모든 차량에 에너지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를 만들고 각 지자체의 실정에 맞게 차량을 조절하도록 했다. 수도인 마드리드는 작년 하반기부터 수도 중심가에 특정 차량에 대한 교통 주차 및 제한을 포함하는 새로운 이동성 법령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대기 오염도의 정도에 따라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을 제한하기도 한다.

등급은 총 다섯 가지로 나뉜다. 등급 미판정은 2000년 이전의 가솔린 자동차, 2006년 이전의 디젤 자동차이다. B등급은 2000년에서 2006년 사이에 등록된 가솔린 자동차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등록된 디젤 차량이다.

2006년 이후의 가솔린 자동차와 2014년 이후에 등록된 디젤 차량은 C등급이다. 모터를 연료와 전기 자동차와 결합하는 전기차 모드인 경우 이동 자율성이 거의 없고(40km 미만), C등급의 날짜를 충족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ECO라는 별도의 범주를 형성한다. ZERO 등급은 가장 엄격한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등급으로,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카의 경우이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시민들의 실제 생활에 맞게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의견이 많아지자 마드리드는 2020년 1월에 일부 수정된 내용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친환경 및 재생 에너지 정책으로 1990년대비 탄소배출 90% 감소 예상

그뿐만 아니라, 스페인 정부는 친환경 및 재생 에너지 사용의 상용화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스페인내 풍력 에너지는 재생 에너지 사업중 가장 큰 효과를 내고 있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330GWh를 기록했다. 유럽 투자 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은 3억 8800만 유로의 자금 지원을 허가했는데, 이는 앞으로 스페인에 21개의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는데 쓰여질 것이다.

스페인은 앞으로 10년 안에 매년 최소 3천MW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을 설치하기로 약속하고 있으며, 국가 예산의 20%를 기후 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일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스페인은 궁긍적으로 2050년까지 전력 시스템을 완전히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고 완전히 탈탄소화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스페인의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법에 따라 21세기 중반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보다 9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의 이런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행보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전 사무총장인 크리스티나 피게레스(Christia Figueres)는 “파리 협약의 훌륭한 사례”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파리 협정 초안 작성에 힘쓴 프랑스의 기후 협상가이자 유럽기후재단(European Climate Foundation)의 CEO인 로렌스 투비아나(Laurence Tubiana)는 "스페인은 탄소 중립화를 계획함으로써 기후 변화와의 전쟁이 치명적이고 심각한 것임을 보여주며, 그들은 탈탄화에 대한 보상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705)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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