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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관광시장 회복 전북 대응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06-09 10:30:00
  • 조회1307

최근 아시아태평양여행협회(PATA)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관광시장에 대한 COVID-19효과에 대한 전망보고서를 발표 했는데 필자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고 부정적 장기전망을 해 우려가 된다.

PATA의 전망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우 국제관광객 도착기준, 올해는 2019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방문객 숫자로는 2019년 7억 명 이상이었던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5억 명이 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북아시아 지역은 더욱 심각해 2019년 대비 51%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아시아권역내 국제관광(역내관광)의 규모의 감소가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국제관광객의 역내관광통계가 역외관광객의 2배 이상의 규모로 이루어질 만큼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1~4월 관광 관련 소비 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조 원 규모 감소하고 5월 24일 기준 방한관광객은 약 20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 감소하는 등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이태원에서 발 지역감염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병원감염 등 코로나19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방역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 해소와 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위한 관광시장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 정부에서는 지난 5월26일 국무총리주재로 ‘제5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하였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의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내수시장 활성화대책과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안전여행의 확산이다.

여행자와 사업주가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안전한 여행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수칙 외에도 여행 동선별 안전 수칙을 제작했고 확산 준수하도록 독려하여 안전한 여행방식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다, 둘째, 국내여행 수요촉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해 할인, 관광상품권 지급 등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국민여행주간 기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간 확대(6.20.~7.19.) 하고, 한국철도공사, 고속버스 운송 사업자, 선사들과 협력해 여행주간에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교통이용권을 출시할 예정이다.

셋째, 농어촌, 숲길 등 자연 속 여행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유여행 프로그램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후의 새 일상에 대비해 안전수칙 상시 준수, 음식문화 개선, 한적한 관광지 탐색 등 새로운 여행 문화의 정착을 위한 관광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러한 국가의 관광시장회복과 관련하여 전라북도 역시 전라북도 관광 재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정부정책의 선제적 대응과 함께 먼저,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는 전라북도의 이미지 지속을 위한 관광시설 및 관광지 방역정보제공이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 관광객의 관광목적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방역상황임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 관광객들의 언택드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황이므로 그간 전라북도가 전국최초로 실행한 전라북도 1시군1생태관광의 적극적인 홍보와 상품화를 통해 전북의 산림, 생태, 사찰등 치유여행을 통한 관광객유입을 꾀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국내여행객의 유치를 위해 지역관광지의 안전을 비롯한 바가지 등 불법행위 단속 등 수용태세 개선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인간의 무서운 형벌 중에 하나가 이동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이동을 제한받고 있지만 인간의 역사가 극복의 역사 이었지 않는가? 지금 위기로 인해 이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인간의 이동은 필연적인 것임으로 이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출처 : 전북일보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095)

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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