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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배출처리와 업사이클링(Upcycling)을 병행해야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8-26 12:00:00
  • 조회1161

지난 8월2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시민 원탁회의 주제는 관광객 쓰레기 문제의 처리와 플라스틱과 1회용품 사용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쓰레기 처리 문제는 한두 차례 회의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우리 삶과 가장 밀착된 생활 환경의 문제다. 그러기 때문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제시 노력이 요구된다.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우리 삶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받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원탁회의에서 나온 처리 방안들은 우리가 쉽게 이행할 수도 있는 사항들도 많다. 그러나 섬이라는 면적의 한계점이 있으므로 좀 더 과학적이고 장, 단기적인 처리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 인식확대를 위한 홍보를 먼저 하는 게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관광객 등 외부인의 제주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한 인식은 현지에 사는 사람보다는 상당히 저하돼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을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다고 봐야 한다.

쓰레기 처리, 환경오염의 인식확대 시스템이 마련돼야.

원탁회의에서 관광객에게 입도세 또는 환경부담금을 받자는 제도가 나왔다. 글쎄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제도이다.

왜냐, 입도세, 환경부담금을 내는 제주관광 의사결정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더욱 제주는 역사 문화 유적지가 육지에 비하면 턱없이 빈약하다.

관광객이 이를 수용하면서 제주로 올 매력이 있을까를 볼 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를 이용한 타 시도 여행사들이 해외 관광으로 유도할 공산이 크다. 관광상품 판매 수익이 제주보다는 해외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은 렌터카 이용 관광객에게 쓰레기 분리배출과 버리는 장소를 표시한 유인물을 렌터카 업체에서 임차 시 관광객에게 사전 배부하여 불법 투기를 방지해야 한다.

그리고 버스 관광, 단체관광객들에게도 이런 내용을 관광전에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안내하는 시스템 마련이 먼저라 본다.

현지 주민의 노력만으로 쓰레기의 처리는 한계가 있다. 쓰레기 처리에 대한 사항을 관광객들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게 최우선이 아닐까 싶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한 새활용으로.

플라스틱 제품과 1회 용품 사용 억제는 수년 전부터 해온 제도다. 큰 효과를 못 거두는 이유는 제작업체의 생산이 주요 원인이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제품들의 주재료의 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바꾸면 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제품의 시각적 효과 등을 특성으로 판매를 유도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수익자 부담 원칙으로 생산업체가 환경부담금을 부담토록 하는 게 가장 바람직은 하다. 그러나 이 경우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여 소비자의 비용부담이 커진다.

그러기 때문에 쓰레기의 과학적인 처리와 자원순환의 새활용과 재활용 방법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된다.

새활용은 목재, 플라스틱, 금속, 유리, 도자기, 종이, 고무, 비닐류, 폐전자제품 등의 자원을 활용 하는 방식이다.

폐기물 더하기 디자인, 폐기물을 순환자원으로 되돌리는 재활용용의 공정을 생략하는 방식이다.

새활용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질적,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제주시 당국은 3R 재활용센터 건립을 총사업비 38억 원(국비 19억, 지방비 19억)으로 하고 있다.

서울 업사이클링 플라자는 지상 5층, 지하 2층의 규모로 연면적 16,540㎟이다. 또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1일 26회이고,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제주시의 규모는 건축물 총 연면적 2,079㎡(3층 2동)으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의 16,540㎟에 비하면 너무 작은 규모다. 좁은 섬의 환경의 참작과 미래를 위해 대규모로 건설해야 한다.

쓰레기 처리, 온라인 공론장 운영과 정기적 개최 필요.

원탁회의, 부담감이 없다. 참여에 까다롭지 않고, 토론과 아이템 선정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다.

조금의 아쉬움이 있다. 좋은 아이템이지만 카테고리의 대입 미비와 설명시간 촉박함에 따른 참여자들의 이해 부족으로 선 순위가 후 순위로 밀리던지, 아니면 묻혀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원탁회의에서 나온 모든 의견을 꼼꼼히 파악하여 그 당시 회의에서는 후 순위로 밀렸거나 묻혔더라도 좋은 의견이라면 원탁회의 운영진에서 채택하는 등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

더불어 회의 참여자들이 쉽게 의견을 나누면서 공감할 수 있는 ‘온라인 공론장’을 만든다면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더욱 드높이며 보다 나은 제주를 만드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쉬고 싶고, 여가를 즐겨야 할 주말에 열리는 원탁회의다. 그러기에 더 좋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좀 더 진보된 과학적인 통계 정립과 현장 사례 중심의 논의 등 보완이 필요하다.

쓰레기 처리 방법과 환경오염 인식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 제시가 요구되는 미래 제주의 중대사안이다.

청정제주 환경 유지를 위한 방안을 서로가 깊이 고민하고, 혜안을 찾을 수 있도록 원탁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리기를 기대한다.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70836)

양인택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기획운영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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