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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의 관광 '안전 최우선'…캠핑 수요 73% 급증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06-19 11:02:00
  • 조회1350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들의 관광행동 변화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높아진 안전에 대한 의식이 여행 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활동에도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집 근처의 자연친화적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생활권역’ 내에서 ‘일상’과 연계된 관광을 즐기는 이른바 ‘생활관광’ 중심으로 관광활동이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SKT의 T맵 교통데이터 및 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국내 발생시점인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총 21주간 국내 관광객의 관광이동 패턴 및 행동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사는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코로나19 기간 중의 관광 활동 트렌드를 ‘S·A·F·E·T·Y(안전)’라는 6개 키워드 즉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Activity), △가족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 △인기 관광지(Tourist site), △관광 수요회복 조짐(Yet.)으로 정리했다.

안전을 우려해 장거리 관광목적지보다는 집 근처의 친숙한 근거리 생활 관광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분석됐고, 특히 수도권·대도시 근교의 관광수요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도심근교 방문자 총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상위 3개 지역은 경기도 하남시(17%)와 남양주시(9%), 옹진군(6%) 등 늘었다. 

밀폐된 실내에서의 관광활동보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활동 관련 지역도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대도시 근거리 캠핑장을 중심으로 캠핑객이 급증했는데 전년 대비 캠핑장 수요가 전국적으로 평균 73%나 늘었다.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이 최대한 담보된 가족 단위의 소규모 관광활동도 증가했다.

수도권 근교 상위 3개 지자체 방문자 유형분석 결과, 가족형 방문객 비중이 평균 54.7%였다.

‘편안한 불안보다는 불편한 안전’을 선택하는 원거리 청정지역·자연친화(Eco-Area) 관광수요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편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미발생 또는 청정 이미지가 강한 지역으로의 관광이 선호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평균 관광객이 12% 줄었지만 전북 임실군의 경우 18%, 전남 진도 9%, 강원 양양 5%, 전남 고흥 4% 등으로 관광객이 늘었다.

안전을 의식해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에 대한 기피 현상이 뚜렷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한 지난 5월 초 황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에 대한 방문객이 급증한 것도 특징이다.

전통적인 인기 관광지에 대한 관광욕구는 여전히 유효하며, ‘Post-코로나’ 관광수요 회복을 조심스럽게 전망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5월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관광수요 역시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그러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와 국내 관광산업의 타격 등을 고려할 때 온전한 수요 회복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 : CBS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5361967)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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