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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01-14 19:07:00
  • 조회1252

버려지는 물건을 바꿔서 기존의 제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는 ‘업사이클링’ 열풍이 불고 있다. 멋지게 재탄생한 새 물건, 새 건물, 새 땅의 스토리를 살펴본다.

‘업사이클링’이란?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른 상품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패션업계와 건축에서 쉽게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최초 업사이클 기업 프라이탁의 두 창업자인 프라이탁 형제는 365일 중 127일 비가 오는 취리히에서 자전거로 통근을 하며 비를 맞는 일이 잦았다.

방수 가방을 사려던 차에 우연히 창 밖을 내려다보다 교차로를 오가는 트럭에 덮인 가지각색의 타폴린 천을 발견한다.

두 형제는 곧 근처의 공장으로 달려가 낡은 타폴린 천을 구해 와서 가방을 만들었다. 프라이탁 형제는 낡은 천에 새 숨결을 불어넣어 가방으로 다시 탄생시켰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는 주변 생태계를 깨뜨린 것은 물론, 악취, 오염수, 유해가스 배출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켰다.

한때 난초가 많아 난지도라 이름 붙은 이 섬은 1970년대 초반에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다.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엔 당시 난지도의 모습이 남아 있다.

1992년 마련된 ‘서울시 정도定都 600년 사업’ 기본계획에서 버려진 땅 난지도를 되살리고 친환경 공원으로 새롭게 바꾸겠다는 목표가 세워졌다.

2002년 월드컵 때부터 본격적인 공원 재조성 사업을 펼쳐 현재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난지캠핑장 등이 설립되었다.

급격한 도시화로 쓰레기장이 된 난지도가 서울시의 노력으로 멸종위기 동물들의 서식지이자 서울시민들의 쉼터로 변화했다.

트럭을 덮던 방수천이 패션 가방으로, 거대한 쓰레기 산이 서울의 청정 공원으로, 그 모습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외면했던 것들이 어떻게 새로 재탄생 되었을까?

바로 쓸모없는 것들을 다른 관점으로 보는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손길을 거쳐 가치와 생명이 더해지는 업사이클링 세계. 지금 당신 주변에도 새 삶을 기다리는 낡고, 유통기한이 지난, 낙후된 것들을 찾아보자.


출처 : 데일리투머로우(http://www.dailytw.kr/news/articleView.html?idxno=20067)

송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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