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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전 재활용 고민부터... 쓰레기 리부트 습관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12-24 10:40:00
  • 조회501
 
생각을 조금만 바꾸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면 버려질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물건 수를 줄이고 그럼에도 늘어난 물건은 사용하고 또 재사용하려는 습관이 필요하다. 만약 다시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라면 분리배출 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여기서 잠깐, 재사용과 재활용은 어떻게 다를까. 비슷한 말 같지만 확실히 다르다. 재사용은 물건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고 재활용은 물건을 자르거나 부수는 과정을 거쳐 형태를 새롭게 재탄생시켜 사용하는 것이다.
집 안에서 물건의 형태를 바꾸는 데는 손이 많이 간다. 다소 귀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재활용 센터에서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분리해 배출한다. 그런데 그 전에 생각을 조금만 바꾸고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면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때로는 물건을 구매하는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예컨대 버리려고 했던 패트병이나 세제통, 옷이나 침구류 등으로 전혀 다른 물건을 만들 수 있다. DIY나 리폼을 통한 재활용이다.
패트병의 경우 간단한 개조만으로 식물에 물을 주는 물조리개로 변신시킬 수 있다. 뾰족한 송곳을 불에 달궈 플라스틱 뚜껑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는 것으로 과정은 끝난다. 플라스틱에 열을 가할 때 환기는 필수다. 이후 패트병에 물을 채우고 뚜껑을 닫고 패트병 몸체를 누르면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생수병이나 음료수병 등 뚜껑이 있는 용기라면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생수병은 주방에서 사용할 수납함으로 만들 수도 있다. 보통 쌀이나 현미 등 곡식을 담을 때 패트병을 재사용하기도 하는데 입구가 좁아 파스타면이나 낱개 제품을 담기는 어렵다. 이럴 땐 필요에 따라 변형을 주면 된다. 먼저 패트병 라벨을 제거한 후 몸통을 허리보다 위에서 한번 잘라준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패트병을 3분 1정도 아랫 부분에서 잘라준다. 조금 더 짧게 잘라낸 쪽이 뚜껑 역할을 하는데 결국 패트병 두 개가 한 세트인 셈이다. 뚜껑에는 끈을 달아주면 열고 닫기가 더 편해진다. 뚜껑 중앙에 구멍 두 개를 뚫고 노끈이나 포장끈을 끼워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고 매듭을 지어주면 된다.
집에서 주기적으로 나오는 휴지심은 선물용 포장지로 활용하거나 작은 수납함으로 만들 수 있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휴지심에 원하는 색종이나 짜투리 종이를 붙인 후 원통 안에 사탕이나 초콜릿 등 작은 물품을 넣고 양쪽을 살짝 눌러서 안으로 눌러주면 끝이다. 휴지심을 그보다 더 작게 절반으로 잘라서 단추나 고무줄 등 작은 물건을 넣어두는 보관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낡은 베갯잇이 있다면 위쪽 양 귀퉁이만 잘라내면 큰 사이즈의 에코백으로 활용 가능하다. 안 입는 티셔츠도 러닝셔츠 모양으로 오려내고 아랫부분을 박음질해서 에코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패브릭 마카를 이용해서 글귀를 넣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다. 물건의 쓰임에 있어서 경계를 없애고 리부트(Rebot 재시동하다) 지점을 찾아주면 쓰레기는 줄고 돈은 절약하고 생활은 보다 풍성해진다.
 
위에 소개한 방법들은 글루건이나 컬러 스프레이 사용은 제외한 아주 간단한 것들이다. 만약 글루건을 활용하게 되면 재활용의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 다만 다른 부재료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다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들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분리배출과 재활용 중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727)
곽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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