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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필(必)환경 트렌드 부상… 업사이클링 제품 '눈길'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6-04 10:26:00
  • 조회1180

소비자들 친환경트렌드에 동참… 패션에서 유아용품 항공까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소비자들도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마래환경을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제품에 눈길이 모인다. 패션부터 유아용품, 여행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먼저 이마트의 패션 PB '데이즈'는 이달 12일까지 썸머위크를 열고 티셔츠와 반바지 등 여름옷을 저렴한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리메이크 폴로티'다. 

데이즈는 이번 여름행사에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생산한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기획했다. 티셔츠 1벌당 폐페트병 12개를 재활용 할 수 있게된다. 데이즈가 기획한 물량 1만5000벌 분량을 환산하면 땅에 매립될 폐페트병 18만개가 새롭게 ‘업사이클’된 셈이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는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 ‘익스플로리6 발란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유모차 ‘익스플로리6’에 지속 가능성을 더한 이 제품은 페트(PET) 20개를 재활용한 유모차 텍스타일 및 체인징 백으로 구성됐으며, 방수성은 유지한 채 유해물질인 테프론을 제외한 친환경 발수제(PFC Free)가 적용됐다. 

아디다스는 해양 환경 오염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알리고 해양 환경 정화율을 높이기 위해 페트(PET) 재활용 원사로 제작한 친환경 의류 ‘Z.N.E. 후디 팔리’를 선보였다. 페트(PET) 재활용 원사는 무게가 가벼운 니트 소재로 완성돼 몸에 꼭 맞는 착용감과 신축성을 제공하며 바깥 활동이 활발한 10대들의 친환경 스포츠 패션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영국 왕세자비 메건 마클이 신어 더욱 화제가 된 로티스(Rothy’s)의 친환경 플랫 슈즈는 전 세계적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버려진 페트(PET)에서 추출된 실로 제작되는 로티스 플랫 슈즈는 신발 한 켤레에 3개의 페트(PET)를 사용, 2016년 브랜드 론칭 이후 현재까지 2900만 개 이상의 물병을 재활용했다. 니트 재질로 완성되는 로티스 플랫 슈즈는 착용감이 편안해 아이와 외출을 하는 엄마들 또는 임산부에게 적극 추천되고 있으며 손 빨래는 물론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더해진 제품이다.

남성을 위한 친환경 운동화도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신발 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브랜드 ‘올버즈(Allbirds)’의 제품이다. 올버즈는 페트(PET)를 재활용한 원사로 운동화 끈을 제작하고 신발의 발등을 감싸는 갑피는 천연 양모, 밑창은 사탕수수 폐기물로 만든 운동화다. 

올버즈는 친환경 운동화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착화감이 편안해 장시간 사용해도 발에 무리가 없는 특징이 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해외 셀럽이 즐겨 신는 모습이 국내에서도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필환경 트렌드는 항공사도 적용하고 있다. 핀란드 대표 항공사 ‘핀에어’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선보였다.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기 쉬운 어메니티 아이템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페트(PET) 재활용 슬리퍼, 바이오 플라스틱 칫솔, 파라핀지 귀마개 포장지 등을 핀란드 대표 패션 브랜드 마리메꼬와 협업한 다양한 컬러 디자인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이번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는 A350과 A330의 비즈니스 승객에게 우선 제공된 후 6개월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대두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가격을 떠나 이에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여 향후에도 친환경 제품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출처 : 시장경제신문(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25)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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