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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시대의 여행 트렌드는?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07-22 10:53:00
  • 조회1017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최근 주요 숙박 플랫폼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여행 트렌드의 변화를 분석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변화되고 있는 여행 트렌드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드라마틱한 진화에 나서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프라이빗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들의 ‘프라이빗 트레블’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 나만의 여행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집단감염 가능성을 최소화시키려는 새로운 트렌드가 결합된 분위기다. 실제로 에어비앤비가 미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스트 네 명 중 세 명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오로지 가족들과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를 원한다고 답했다.
여행객들이 펜션을 선호하는 것도 프라이빗 트레블 트렌드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야놀자가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숙소 유형 조사에서는 펜션(43.8%)이 1위를 차지했다. 타인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 독채형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6월 한 달간 인기 검색어에서도 풀빌라, 글램핑이 상위권을 차지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능한 숙소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숙박업체들이 가족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클룩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무료 룸 업그레이드 및 성인 2인과 만 15세미만 자녀 2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조식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청정지역
여행지를 고민하며 코로나19가 창궐한 지역이나, 혹은 창궐할 가능성이 높은 인구 밀집지역을 기피하는 트렌드도 강해지고 있다. 야놀자의 데이터에 따르면 여름휴가 대상지로 전국에서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전라남도(8.1%)가 여름 성수기 최초로 5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지난해 5위였던 서울은 확진자 숫자가 폭증한 가운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내여행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국내여행을 선호한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차선책이지만, 당분간 국내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5월 해외로 나간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하며, 사실상 모든 여행 수요가 국내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국민의 1회 평균 해외여행 일수가 4.8일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극적인 수치다.
 
#장기숙박
국내여행이 늘어나며 연박, 즉 장기숙박을 하려는 트렌드도 강해지는 중이다. 실제로 여기어때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4박 5일 이상의 연박 예약(6월 말 기준)이 지난해보다 무려 70%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며 국내여행에 여행수요가 몰리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여름휴가를 맞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이 국내서 장기숙박을 통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풀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특별한 경험
코로나19로 여행 트렌드의 분위기가 달라진 가운데, 그럼에도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하려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피하려 프라이빗 트래블을 지향하는 것도 큰 틀에서는 ‘나만의 여행경험’을 즐기고 싶은 감정의 연장선이다.
실제로 많은 여행 플랫폼에 따르면, 최근 여행객들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려는 트렌드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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