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전북비상행동은 지난 12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전국 동시다발 기후위기 비상행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수 없어 동참을 신발로 대신했다. 신발 552켤레는 광장에 전시돼 지구 온도상승을 1.5도 이내로 지키기 위한 간절한 발걸음을 호소했다.
비상행동에 참가한 시민들이 신발 사이에 서서 각자 만들어온 피켓을 들고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알리는 싸이렌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침묵 시위를 하고, 오거리 광장 주변 팔달로 옆에 서서 30분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을 촉구하는 피켓팅이 진행됐다.
기후 문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후위기가 사회문제, 인류 생존의 문제, 다른 생명들의 생존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 같이 사는 세상을 기대하며 많은 자리에서 행동하자는 것에 뜻을 모았다.
행사 참여자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바꿔나가지 않는다면 종말이 찾아온다는 것이 자명할 것이다. 이 시간과 이 공간이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고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시간과 공간임을 잊지 않고 삶으로 살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에 공감했다.
출처 : 전북일보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91693)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