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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 공존하는 풍요로운 생명의 근원, 고창 갯벌생태지구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11-05 10:10:00
  • 조회487
인근의 새만금 갯벌이 사라지면서 고창갯벌은 얼마 남지않은 갯벌생물의 서식지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총 14km에 달하는 갯벌탐방로.


고창과 부안군 사이 곰소만에 위치
람사르 습지 지정 자연의 보물창고
갯벌탐방로·식물원·생태학습장 등 조성
고창갯벌센터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전북 고창에는 건강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잘 알려진 학원관광농장, 상하농원, 고창읍성, 고인돌 유적지를 비롯해 가을 행락객의 발길을 이끄는 선운산 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 운곡람사르 습지, 구시포 해수욕장, 책마을 해리 등등.

서해에 인접한 고창에는 두 곳의 람사르습지가 지정돼 있는데 운곡습지와 고창갯벌이 그것이다.

람사르습지는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정을 가진 곳이나 희귀 동·식물종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갯벌탐방로 중간 쉼터.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원의 운곡 습지는 인간의 간섭이 사라진 자리에 자연이 스스로를 치유해서 복원된 습지다. 30년 동안 폐경지로 유지됐다 습지 상태로 복원되어 현재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가 됐다. 람사르습지는 한국관광공사의 올 가을 국내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창군 심원면 일원의 고창갯벌은 고창군과 부안군 사이 곰소만에 위치한 갯벌이다. 펄갯벌과 모래갯벌, 혼합갯벌이 조화롭게 분포되어 있으며 다양한 저서생물과 염생식물 및 멸종위기의 물새가 살고 있고, 바지락, 백합, 동죽, 새우, 범게 등 수산자원 13종을 품고있는 자연의 보물창고다. 인근의 새만금 갯벌이 사라지면서 고창갯벌은 얼마 남지않은 갯벌생물의 서식지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을의 고창갯벌은 탁 트인 지평선 위 칠면초의 붉은 물결이 장관이다. 갯벌 너머 바다 맞은 편으로는 변산반도가 펼쳐져 있다.
갯벌식물원 전망대.
갯벌탐방로 4곳 중 해양조망코스 4.5km를 걸어본다. 바람에 몸을 맡기며 묵묵히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갯벌생물들이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움직임을 멈추고 쥐죽은 듯 멈춰서 있다. 다시 발자국 소리가 멀어지면 바쁜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총 14km에 달하는 갯벌탐방로와 0.8km의 해송숲길 탐방로, 자연생태학습장, 갯벌식물원, 오토캠핑장 등을 갖춘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내에는 고창 갯벌을 보호·관리하고 다양한 생물권을 보존·연구하는 람사르고창갯벌센터가 들어서 있다.

센터 전시실에서는 바다와 관련한 식물과 동물, 해조류 등 실물과 같은 교육자재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움직이는 저어새 만들기, 바다보석 목걸이 만들기, 갯벌생물 관찰, 전기차 탐방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창갯벌은 펄갯벌과 모래갯벌, 혼합갯벌이 조화롭게 분포되어 있으며 다양한 저서생물과 염생식물 및 멸종위기의 물새가 살고 있고, 바지락, 백합, 동죽, 범게 등 수산자원 13종을 품고있는 자연의 보물창고다.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제공
인근 갯벌식물원에는 41ha 면적에 함초와 칠면초, 나문재, 갯개미취 등 70여종의 염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의 풍경을 연출한다. 식물원 사이로 난 나무데크를 따라 원기둥 모양의 전망대에 오르면 갯벌식물원 일대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한편 갯벌 생태지구 내에는 오토캠핑&글램핑장이 조성돼 있어 주말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끝없는 궁금증과 다양한 지식이 쌓이는 갯벌은 갯벌생물의 소중한 서식지를 확인하는 체험여행지로써 더없이 좋은 교육의 장도 될 듯 하다.
 
출처 : 전남매일 (http://www.jndn.com/article.php?aid=1603947159307332006)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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