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읽기 전북 생태관광 함께읽기

세계 동식물 개체수 감소는 기후 변화보다도 더 큰 위기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19-03-21 10:50:00
  • 조회986

세계의 자연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조속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여러 종의 멸종과 인간의 대규모 이주가 불가피하다.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경고를 표하고 있으며, 전망은 암담하다.

작년에는 기후 변화가 생명체들에 가할 무시무시한 경고들이 쏟아졌다. 기후 변화 만큼 자주 거론되지는 않지만, 전세계 동식물 개체수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도 못지 않게 위험하다. 유엔이 지원한 3년 동안의 연구에 의하면 숲이 줄어들고, 바다와 토양이 지나치게 개발되고, 공기와 물이 오염되어 전세계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이 결과는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는 50개국의 전문가 500명 이상이 작성한 8천 페이지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상의 생명체를 파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시도이다. 수 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여러 국가들이 자연의 재생 능력을 훨씬 초과하는 비율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구 전 지역에서 늘어나는 인구에게 식량과 물을 공급하는 자연의 능력이 위태로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될 것이다.

자연은 깨끗한 물, 공기, 벌과 곤충들에 의한 모든 주요 식량 작물의 수분의 형태로 모든 경제에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연이 매년 제공하는 서비스는 2조 4천억 달러가 넘는다고 추정된다. 전세계에서 벌 등의 동물에 의한 작물 수분의 효과는 5770억 달러에 달한다.

최종 보고서는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치인, 사업가, 대중이 지구의 생명체 동향을 파악하고 자연 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경제 성장에 있어서는 에너지 정책이 중심적이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고위층의 정치적 관심은 주로 기후 변화에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지구의 미래에 있어 생물의 다양성은 기후 변화 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번 연구를 감독한 로버트 왓슨 경이 워싱턴 D.C.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다. 자연의 역사적, 그리고 현재의 자연 파괴는 지금과 수없이 많은 미래 세대 인간들의 웰빙을 약화시킨다.” 영국 출신의 대기 과학자인 왓슨은 NASA의 여러 프로그램을 주도했으며 클린턴 행정부의 과학 고문이었다. “토질 저하, 생물 다양성 상실, 기후 변화는 똑같은 주요 문제의 다른 얼굴들이다. 우리는 자연 환경 건강에 대해 점점 더 위험한 영향을 주는 선택을 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삼림 파괴 및 벌채, 파괴가 일어나 야생동물과 인간들에게 재앙에 가까운 영향이 일어나고 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서부에서는 과자와 화장품에 사용되는 팜유 재배를 위해 숲이 벌채되고 있다. 브라질 우림은 콩 농장과 목장, 목재를 위해 대규모로 사라져가고 있다. 우익 포퓰리스트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지금, 이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IPBES 연구의 유럽 부분을 함께 담당한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의 마르크 룬세벨 토양 사용 변화 담당 교수는 산업적 농업이 자연 상실의 상당 부분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식량 시스템이 문제의 근원이다. 생태계 저하 비용은 우리가 지불하는 식량 비용에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어업과 농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업에 의한 파괴는 우리 식량 시스템의 근반을 위협한다. 유엔의 2월 보고서에 의하면 토양, 식물, 나무, 새와 박쥐, 벌 등 꽃가루 매개자들의 상실이 지구의 식량 생산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한다.

경제 성장에 대한 집착과 인구 증가 역시 이러한 파괴를 주도한다. 특히 아메리카 대륙은 2050년까지 GDP가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동안 인구는 20% 증가해 12억에 달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 HuffPost USA의 The Rapid Decline Of The Natural World Is A Crisis Even Bigger Than Climate Change를 번역한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허프포스트코리아(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908da6e4b04ed2c1add6df?utm_id=naver)
 
John Vidal - HuffPost US
게시글 공유 URL복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작성일
584 전북도, '만경강 살리기'···사업 발굴 본격화
관리자 | 2023-02-10 | 추천 1 | 조회 17
2023-02-10
583 MSC 표준,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UN 공식 지표로 선정
관리자 | 2023-01-26 | 추천 1 | 조회 16
2023-01-26
582 생물다양성 크레딧, 현실화 될까?
관리자 | 2023-01-26 | 추천 1 | 조회 29
2023-01-26
581 무주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서 인증기관 선정
관리자 | 2023-01-19 | 추천 1 | 조회 31
2023-01-19
580 익산시, 멸종위기종 생태습지 ‘동산동 다래못’ 복원
관리자 | 2023-01-19 | 추천 1 | 조회 28
2023-01-19
579 전라북도, 운곡·월영 습지 사진공모전 수상작 발표
관리자 | 2023-01-04 | 추천 1 | 조회 24
2023-01-04
578 익산 만경강·금마저수지,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등 조류 96종 서식
관리자 | 2023-01-04 | 추천 1 | 조회 29
2023-01-04
577 ‘한국의 생태계교란 외래생물’ 자료집 발간
관리자 | 2022-12-27 | 추천 1 | 조회 21
2022-12-27
576 산림파괴, 생물다양성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이다
관리자 | 2022-12-27 | 추천 1 | 조회 28
2022-12-27
575 어름치·불나방 등 신규지정..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282종
관리자 | 2022-12-22 | 추천 1 | 조회 18
2022-12-22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