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천리길 소개

산이 좋고 물이 좋은 곳,
남원시

대한민국 산들의 어머니라 불리는 지리산 밑에 위치한 남원시는 예로부터 산이 좋고 물이 좋은 곳, 전통이 그대로 보전되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몽룡과 성춘향의 이야기인 ‘춘향전’의 주무대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산 기슭에 있는 달궁리(덕동리)의 옛 성터가 마한의 왕이 전란을 피해 와서 쌓은 달궁터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조선시대의 사료에도 그 이야기가 실려있는 것을 보면 남원시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운봉고원 동쪽의 월산리에서 가야의 유물(갑옷, 철제솥, 금제 귀걸이, 중국제 청자)이 발견된 것을 보아 굉장히 강대한 세력이 이 곳에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학계에서는 ‘운봉가야’라 부르기도 한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외침 속에서 크고 작은 전투 속, 많은 의병장을 배출한 지역으로 지금도 남원시가 가지는 의기(義氣)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유명 걷기 트레일인 ‘지리산둘레길’도 이 남원에서부터 그 첫 걸음을 시작한다.

백두대간의 마지막 자락에 위치한 남원시와 지리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대한민국의 유명 걷기 트레일인 ‘지리산둘레길’도 이 남원에서부터 그 첫 걸음을 시작한다.

전북천리길의 남원시 구간은 이 명산 지리산과
또 다른 남원시의 자랑인 교룡산의 둘레를 걷는 길로 이루어져 있다.

활력을 불어넣고 싶을 때
전북천리길 남원시
코스를 만나보자.

지리산둘레길 1구간은 주천면을 출발해 운봉까지 그 첫 정을 시작하는 길이다. 전북천리길 구간은 이 기존코스를 변경, 지리산의 비경 중 하나인 구룡폭포와 구룡계곡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지리산둘레길2구간에서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마을의 풍경을 거닐 수 있으며 교룡산둘레길에서는 임진왜란과 동학농민혁명 등 역사의 큰 사건을 온 몸으로 받아내었던 교룡산을 만날 수 있다.

숲 속 가득한 청정한 기운과 맑은 물 따라 걷고 싶을 때, 내 몸과 마음 속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활력을 불어넣고 싶을 때 전북천리길 남원시 코스를 만나보자. 무엇보다 뿌듯한 성취감 속에서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리산둘레길 1코스 (구룡폭포순환길)

길이 14km
명칭 산들길
소요시간 5시간 30분
주요경로 주천면사무소 – 내송마을 – 구룡치 – 사무락다무락 – 구룡폭포 – 육모정 – 주천면사무소

어머니로 불리는 산, 어리석은 사람이 오르면 지혜롭게 된다하여 지리산이며
백두대간이 다시 솟는다하여 두류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 지리산의 둘레를 따라 도는 지리산 둘레길은 대한민국의 명품 걷기 길로 이름이 높다.
총 22개 구간, 3개 도를 아우르는 지리산 둘레길의 첫 시작과도 같은
지리산둘레길 구룡폭포순환길.

치안센터 옆, 시작지점의 표식이다.

주천면사무소(치안센터)에서 출발하여 개울을 따라 걷다 징검다리를 건넌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맑고 차갑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걸으면 내송마을을 만나게 된다. 풍요로운 마을을 지나 드디어 산길로 접어든다.

개미정지 쉼터에 앉아 잠시 체력을 비축한다.

개미정지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던 조경남 장군이 운봉 팔랑치에서 왜적을 무찌르고 이곳에 와서 쉬다가 잠이 들었다 한다. 다시 왜적이 다가오는데 마침 개미가 장군의 발 뒤꿈치를 물어 장군이 놀라 일어나 다가오는 왜적을 물리쳤다니 평범한 곳은 아닌 셈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걸으면 몸 안 가득 개운해진다.

산길초입의 개미정지부터 구룡치까지의 오르막 2km구간은 운봉고원을 오르는 길로 유명하다. 한걸음마다 하늘이 가까워지고 땅이 멀어진다. 숨이 턱까지 닿고 땀이 구슬처럼 내리면서 여태 몸 안에 쌓아둔 독소를 뽑아내자. 어디 독소뿐인가, 그동안 쌓인 미움과 다툼, 걱정과 슬픔도 돌계단 하나하나마다 떨어트리고 가자.

연리지를 지나 본격적인 내리막길이다. 중간중간 만나는 계곡의 작은 개울엔 깨끗한 물이 흐른다.

사무락다무락에서 소원을 빌어보자.

산길을 내려오는 중 사무락다무락을 만난다면 거진 절반은 온 셈이다. 이 고개를 수 없이 넘나들었을 장꾼들처럼 돌무더기에 돌을 하나 얹고 소원을 빈다. 소망이 변한 사무락, 담벼락이 변한 다무락. 소원을 빌며 쌓은 돌이 담벼락이 될 날이 올 것이다.

덕치리 회덕마을로 내려서면 구룡폭포를 향해 쉼터 앞 도로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짧은 도로구간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서서 만나는 구룡정, 구룡폭포, 인근의 구룡사는 이 길의 화룡점정이다.

데크계단을 내려가 구룡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본다.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 위를 걷는 흔들다리는 꽤나 모골이 송연해진다.

구룡폭포 위를 지나는 흔들다리는 스릴이 대단하다.

아홉 마리 용이 각각의 용소마다 숨었을까, 그 의문은 폭포를 지나 전망대에 오르고 다시 이어지는 구룡계곡을 따라 계속된다. 계곡이 아름다운만큼 걷는 길도 그윽하기 그지없다. 산이 병풍처럼 둘렀다는 말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계곡길은 싱그럽기 그지없다.

비폭동, 유선대, 학선대 등 저마다의 이야기와 풍경을 가진 절경을 지나 구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면 구룡계곡길은 끝나게 된다.

아쉬움 가득한 발걸음이 육모정을 지나 출발지로 향한다.

다녀오면 무언가 굉장한 뿌듯함이 밀려온다. 지리산이 그렇다. 그래서 그 산에 죽고 못 사는 사람들이 많다.

지리산둘레길은 그 매력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는 길이다.

  • 추천 한마디

    산이 병풍처럼 둘렀다는 말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계곡길은
    싱그러기 그지없다.

  • 교통편

    기차 이용시 남원역에서 101, 102번 탑승,
    터미널 이용시 터미널 정류소에서
    101, 102, 272번 탑승
    > 장안 혹은 신기 정류소 하차,
    주천면 사무소까지 도보 10분
    (원점회귀형, 도착지 역순)

  • 관광안내소

    구룡탐방지원센터

  • 담당자

    남원시청 환경과
    063-620-6232

지리산둘레길 2코스

길이 11km
명칭 산들길
소요시간 4시간
주요경로 운봉읍사무소 – 북천마을 – 신기마을 – 옥계저수지 – 흥부골자연휴양림 – 인월마을

드넓게 펼쳐진 논과 밭을
가로지르는 걷기좋은 제방길

지리산둘레길 2코스는 운봉 – 인월 구간으로 불린다. 오른쪽으로 바래봉, 고리봉을 잇는 지리산 서북능선을 조망하고 왼쪽으로는 고남산,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조망한다.

운봉읍을 지나 시작되는 길은 운봉평야라 부르는 구간을 지나게 된다. 여정의 초입에서 람천 하천변을 따라 걷는다. 드넓게 펼쳐진 논과 밭을 가로지르는 걷기좋은 제방길. 콧노래를 부르다보면 황산대첩비를 만난다.

제방따라 걷기 좋은 길이다.

고려때의 왜구는 노략질을 일삼는 도적이 아닌 정규군과 다름없는 군세를 자랑해 한양부까지 쳐들어 올 정도였다. 황산대첩은 사근내역 전투로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왜구의 주력을 섬멸한 전투로 바로 이 지역에서 벌어졌다.

인근의 비전마을도 이 황산대첩비를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면서
저절로 생성된 마을이라 하니 그 유래가 뜻 깊다.

옥계저수지를 지나 임도를 따라 삼림욕을 하며 걷자.
흥부골자연휴양림에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도 좋다.
이만치 왔으면 인월면까지는 금방이다.

달을 끌어당긴다는 멋스러운 이름의 정자 인월정을 둘러본다.
옛 거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인월면은 풍경마다 정취가 가득하다.

  • 추천 한마디

    람천변을 따라 흐드러지는
    벚꽃이 피는 봄에 걸어도 좋다.
    유적이 많은 길이니
    천천히 둘러보자.

  • 교통편

    출발지 : 남원역 및 남원터미널 정류소에서
    114, 121, 132, 133, 142번 탑승 > 운봉 하차

    도착지 : 인월마을에서 도보 5분
    > 인월 지리산공용버스터미널

    * 도착지에서 기차이용시 인월 터미널의
    대부분 버스가 남원역까지 운행하나
    운행시간이 1시간 30여 분이
    소요되므로 참조할 것

  • 관광안내소

  • 담당자

    남원시청 환경과
    063-620-6232

교룡산 둘레길

길이 8km
명칭 산들길
소요시간 3시간
주요경로 교룡산국민관광단지 – 교룡산 능선순환

교룡산의 둘레를 따라 걷는 길,
교룡산둘레길

국민관광단지이자 임진왜란 및 동학농민운동 등 역사의 흐름을 온 몸으로 받아낸 교룡산의 둘레를 따라 걷는 길이다.

‘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유적지 교룡산‘이라 적힌 비를 만난다. 동학의 교조 수운 최제우 선생이 교리를 세우고 포교하던 곳이며 남원성을 점령한 동학의 김개남군이 황동의 무대로 삼던 곳임을 알게된다.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교룡산성과 선국사는 꼭 둘러보는 것이 좋다.
산 둘레만 즐기는 것을 넘어 교룡산이 가진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다.

교룡산성은 백제시대의 성으로 추측된다.
임진왜란 때 승병대장인 처영이 이 곳에서 왜적을 맞아 싸웠다고 한다.
교룡산 인근의 만인의총을 떠올리면 얼마나 큰 격전지였는지 알 수 있다.

순환되는 숲길을 따라 교룡산자락이 품은 마을과 남원시내를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다.
잘 닦인 길과 표식이 남원에 지리산둘레길만 있는 것이 아니란 걸 보여준다. 참 좋은 길이다.

  • 추천 한마디

    교룡산은 등산하기에도 좋다. 
     남원시내와 가까운 편이기에
    완주 후 광한루나 춘향테마파크를 둘러보면
    더 알찬 여정이 된다.

  • 교통편

    남원역 앞 칠승마을 정류소에서 244번 탑승,
    혹은 남원터미널에서 244번 탑승
    > 전북인재개발원 정류소 하차
    > 교룡산국민관광단지까지 도보 15분
    (원점회귀, 도착지 역순)

  • 관광안내소

    남원역관광안내소

  • 담당자

    남원시청 환경과
    063-620-6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