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천리길 소개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고장, 무주군

명산 덕유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산맥을 두른 무주군은 진안군, 장수군과 더불어 전북의 ‘오지’로 꼽히는, 반대로 그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무풍현과 주계현으로 나뉘어졌던 이 지역은 조선 태종14년인 1414년에 두 현을 통합, 무주현으로 부르면서 지금의 명칭이 정해졌으며 고종32년인 1895년 무주군으로 확정되었다.

충청남도 금산군, 충청북도 영동군, 경상북도 김천시, 경상남도 거창군 등 4개도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있어 전라북도를 포함, 5개도를 만나는 지역이라고 볼 수도 있다.

누구나 한 번 찾아오면 그 풍경에 반해 쉽사리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 곳

깊은 산과 깨끗한 환경으로 설질이 유난히 좋기로 유명하여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한 무주군은
1997년에는 전주시와 공동으로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무주리조트를 방문하고 있다.

생태학적 가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반딧불축제와 전 세계의 스포츠인 태권도의 상징인
태권도원, 천리를 돌아 흐르는 금강과 구천동계곡, 덕유산 등으로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누구나 한 번 찾아오면 그 풍경에 반해
쉽사리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반딧불 노니는
무주군을 찾아가보자

전북 천리길 무주군 구간은 호남의 젖줄인 금강을 따라 석벽 아래를 걸으며 그 절경과 소박한 마을의 운치에 취하는 금강변마실길 2코스와 1코스, 물줄기가 무려 구천 번을 굽이돌아 흐른다는 구천동 계곡의 33절경을 따라 걷는 구천동어사길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 하늘과 산, 강이 맞닿아 있는 석벽을 따라 걷는 묘미, 절경을 하나 하나 세어보며 걷는 묘미를 만나고 싶다면 반딧불 노니는 무주군을 찾아가보자.

예향천리 금강변마실길 2코스

한적하고 평화로운
사과꽃 마을길

컨셉 강변길
길이 10km
시간 3시간
난이도 쉬움
주요경로 잠두2교 - 잠두1교 - 사과밭길 - 안요대마을 - 용포쿄 - 남대천합류지 - 세월교 - 서면마을

섬처럼 고립되었던 ‘잠두마을’ 사람들을 위해 도로를 내면서 지어졌다는 ‘잠두2교’.
두 갈래길 중 오른쪽 도로길을 따라서 들어서면 물길의 하류를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누에의 머리와 같이 생긴 마을

걷다 보면 마치 누에의 머리와 같이 생겨서 이름 붙은 평화로운 ‘잠두마을’을 바라볼 수 있다. 고요히 흐르는 물과 바위로 벽을 두른 산의 조화는 말을 잇지 못할 만큼의 경관을 자랑한다. ‘잠두1교’로 걸음을 재촉한다.

2km 남짓의 이 강변 산책로가 끝날 무렵, 도로를 건너 ‘사과밭길’로 향한다.
때를 잘 맞추어 흐드러진 꽃과 함께 엷게 스민 사과꽃향기에 취해보자.

시원스럽게 이어진 산과 강

이어서 구불구불 돌아가는 금강이 마치 허리띠와 같이 생겨서 이름 붙은 ‘안요대마을’로 통하는 입구에 멋진 정자가 두 개 있다. 시원한 바람이 들이치는 소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고, 표지판을 따라 얼마 걷지 않아 벼랑을 타고 가는 길이 시작된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길이다. 소나무 잎과 참나무 잎이 쌓여 폭신하고 편안하다. 아래로는 푸른 물, 왼쪽에는 험한 바위, 절벽은 꼼꼼히 쌓은 돌 축대가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그렇게 만나는 ‘용포교’는 오랜 시간 그 자리에서 금산과 무주, 충청남도와 전북을 잇고 있었다. 과거에서부터 이어져 온 시원스럽게 이어진 산과 강이 여전하여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하다.

남대천과 금강이 만나는 ‘남대천합류지’

더불어 길은 곳곳마다 낙석을 쌓아 올린 돌탑들이 여정의 힘듦을 위로하고 설렘을 북돋아준다. 남대천과 금강이 만나는 ‘남대천합류지’의 풍경 속에, 앉아있던 새들은 거센 물소리에는 꿈쩍 않다가 낯선 사람의 발자국소리에 금세 날아오른다.

다리를 지나 서면마을로 향한다.

도를 나누는 경계 표지판을 지나 ‘세월교’를 건너면 경사가 낮아지는 산기슭에 물이 얕아 모래사장이 넓어지는 곳에 나루터가 있다. 이 나루터가 보인다면 ‘서면마을’에 거의 다 왔다는 이야기다. 찰방찰방한 물 위 잠수교를 건너 마을 입구로 올라서면 오늘의 여정이 끝난다.

  • 추천 한마디

    꽃 피는 봄에 더욱 아름다운 길이다.
    1코스와 이어서 하루동안 걷는
    트레킹 코스로 삼아도 좋다.

  • 버스터미널&기차역 → 시점

    <무주공용버스터미널>
    '무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
    무진장버스 부남 (가당) 행 탑승
    > '굴암사거리' 정류장
    '잠두2교' 하차 의사 표시
    '잠두2교' 방향 도보 13분 (888m)

  • 종점 → 버스터미널&기차역

    <무주버스공용터미널>
    '서면' 정류장
    무진장버스 무주 (서면) 행 탑승
    > '무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 하차

  • 관광안내소 및 담당자

    무주군관광안내소
    063-324-2114

    무주군 만남의광장안내소
    063-320-2571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063-230-2334

예향천리 금강변마실길 1코스

꽃색과 물빛이
강물 따라 어우러지는

컨셉 강변길
길이 7km
시간 3시간
난이도 쉬움
주요경로 도소마을회관 - 세월교 - 덤덜교 - 부남면사무소 - 벼룻길 - 각시바위 - 밤소체육공원 - 율소교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금강,
환상의 구간

금강변마실길 1코스는 금강의 최상류 지역에 위치한 ‘도소마을’을 기점으로 ‘율소마을’에 이르는 길이다.

‘도소’는 ‘섬곳’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풀이했을 때 과거 최상류의 거센 물살에 섬처럼 고립되어 붙여졌다고 한다. 지금은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금강, 한적하고 아름다운 ‘도소마을’은 이 길의 시작으로 꽤 잘 어울린다.

맑은 강물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몇 군데의 둠벙을 지나 강 반대쪽 둔치인 ‘세월교’에 올라선다. 여울물의 기운찬 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어 좋다. 맞은편 강 건너에는 푸른 솔 몇 그루를 그림처럼 머리에 인 ‘대문바위’가 눈에 띈다. 다시 1km 정도 길을 걸어 겨우 자동차 한 대가 지날 수 있는 ‘덤덜교’를 만난다.

이 후 ‘부남면사무소’에 도착하여 안내판을 따라 ‘대소마을’ 뒤 언덕을 오르면 거대한 두 그루 동구나무를 만날 수 있다. 부남면 전체와 푸른 금강물을 시원히 내려다보며 걷는 길은 호쾌하다.
곧 사과밭 옆을 지나는데, 사과가 익는 계절에는 그 자체로 또한 장관이 펼쳐진다.

지금부터는 환상적인 ‘벼룻길’의 시작이다. 깎아지른 벼랑과 기암괴석, 산그늘 꽃색과 물빛이 철따라 다른 조합으로 어우러져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다. 낭만적인 이 길은 ‘각시바위’와 그 아래의 터널이 보이며 아쉽게 끝난다. 그렇게 ‘밤소체육공원’을 지나 ‘율소교’에 도착한다.

  • 추천 한마디

    봄꽃이 아름다운 시기에 걸으면 좋다.
    여름에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으니 휴가지로도 좋다.

  • 버스터미널&기차역 → 시점

    <무주공용버스터미널>
    '무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
    무진장버스 부남 (가당, 굴암리, 반소) 행 탑승
    > '도소' 정류장 하차

  • 종점 → 버스터미널&기차역

    <무주버스공용터미널>
    '율소마을회관' 방향 도보 4분 (252m)
    '율소' 정류장
    무진장버스 부남 (밤소, 굴암리, 가당) 행 탑승
    > '무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 하차

  • 관광안내소 및 담당자

    무주군관광안내소
    063-324-2114

    무주군 만남의광장안내소
    063-320-2571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063-230-2334

구천동 어사길

속세를 잊고픈 33절경

컨셉 산들길
길이 13km
시간 4시간
난이도 보통
주요경로 덕유산국립공원삼공주차장 - 인월담 - 비파담 - 구월담 - 안심대 - 백련사 - 덕유산국립공원삼공주차장

9,000번을 돌아
내려오는 구비

‘구천동’은 덕유산 북쪽에서 발원한 물이 학소대, 추월담, 수심대, 수경대, 구천폭포 등 33곳의 절경을 만들어내며 그 구비는 무려 9,000번을 돌아 내려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덕유산국립공원삼공주차장’을 출발하여 1.5km 구간, ‘구천동 어사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널찍한 바위가 인상적인 16경 ‘인월담’부터 차례대로 33곳 경치의 일부를 만나 볼 수 있다.
선녀가 비파를 뜯으면서 놀았다는 ‘비파담’과 월음령과 백련사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한 ‘구월담’ 등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풍경 속을 한동안 걷다 보면 걷는 곳곳 마다 연신 좋다는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잠시 속세를 잊어버릴 법한 절경이다.

단풍이 계곡을 타고 흐르는 풍경에 모두가 넋을 잃는다.

이어서 만나는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는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9,000번의 구비를 다 세지 못하고 33경의 경치를 모두 눈에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여정의 반을 지르는 ‘백련사’를 둘러본 후 다시 되돌아간다.
올 때와는 다르게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기도 하면서
돌아오는 길이 새로운 길을 걷는 듯 다시 다른 풍경에 압도된다.

  • 추천 한마디

    걷는 곳곳마다 절경이고
    연신 좋다는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 버스터미널&기차역 → 시점

    <무주공용버스터미널>
    '무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
    무진장버스 무주 (구천동) 행 탑승
    > '구천동버스' 정류장 하차

  • 종점 → 버스터미널&기차역

    <무주버스공용터미널>
    '구천동버스' 정류장
    무진장버스 (미천, 상오정, 가당) 행 탑승
    > '무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 하차

  • 관광안내소 및 담당자

    무주군관광안내소
    063-324-2114

    무주군 만남의광장안내소
    063-320-2571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063-230-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