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천리길 소개

전북의 허파 역할을 하는
청정한 지역, 장수군

물이 길게 흐르는 지역이라 장수(長水), 수장산고(水長山高)의 지역으로 무주, 진안과 함께 전라북도의 허파 역할을 하는 청정한 지역이다.

금강 천리의 시작이자 생태문화의 중심지이다. 높은 고도에 위치한 지역답게 일교차가 커 맛 좋은 사과로 유명하며 그 외의 농산물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부터 장수현으로 명명한 이래 1896년 장수군이 되어 지금껏 내려오고 있으며 남뎍유산과 장안산 군립공원 등 유수의 산림환경자원을 자랑한다.

특히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있어 지역명에 대한 유래를 더욱 공고히 해준다. 작은 샘에서 흐른 물이 천리를 흘러 호남의 젖줄이 되어 서해를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 강과 강의 발원지인 장수군이 전북에서 가지는 위치와 의미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전북 천리길 장수군 구간은 기존에 장수군이 가지고 있던 명품 트레킹 코스인
백두대간마실길의 구간을 선정, 장수군이 가진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산과 계곡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태힐링공간이라 할 수 있는 장안산 군립공원과 덕산계곡을 걷는 방화동생태길은 용소를 만날 수 있으며
한국 최초로 가족 휴양지로 지정된 방화동가족휴양촌을 만날 수 있다.

뜬봉샘생태길은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을 만나로 올라가는 길이다. 뜬봉샘생태공원과 물체험관을 시작하여 오르막을 따라 만나는 뜬봉샘.
태조 이성계는 이 곳에서 기도를 하다가 봉황이 날아오르는 것을 보고 대계를 확정했다고 하니 보통 길이 아닌 셈이다.

장수(장안산) 마실길은 ‘오지’로서의 장수군이 가진 청정한 환경과 산세의 그윽함을 보여주는 길이다.
홀로 걷기엔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숲길은 가을 단풍이 들 때에는 평생 잊지 못 할 풍경을 선사한다.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싶다면
장수군의 전북 천리길 코스를 만나보자.

걷기를 통해 생태가 그대로 살아있는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그리고 그 자체로 마음의 번잡함을 잠재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싶다면 장수군의 전북 천리길 코스를 만나보자.

결국 인간은 자연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인간의 손이 타지 않은 자연은 그 자체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되는 길이다.

방화동 생태길

용과 신선들의 터전

컨셉 산들길
길이 10km
시간 4시간
난이도 보통
주요경로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 - 덕산계곡 - 위, 아랫용소 - 방화폭포 - 방화동자연휴양림 - 방화동가족휴가촌 -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

‘방화동 생태길’은 덕산 계곡의 하류를 걷고 되돌아오는 약 9km의 길이다.
먼저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내리막길을 따라 맑은 계곡, 양쪽을 둘러싼 기암괴석의 절경을 즐긴다.
돌탑과 약 600m의 너덜이 깔린 비포장 길을 지나며 계곡은 점점 깊어진다.
어느 순간 너덜이 깔린 비포장 길은 걷기 좋은 나무 테크로 바뀌고
여정은 덕산계곡 속으로 향한다.

발걸음 하나하나, 생명의 자연이 다가오는

천혜의 환경을 가진 장안산은 수많은 보호종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들의 집이다. 발자국마다 조심스러울수록 그 자연이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청량한 기분으로 덕산계곡을 걷다 보면 곧 위, 아랫용소를 만나게 된다.

‘윗용소’의 너럭바위에는 바둑판이 새겨져 있어 바둑을 두는 신선들의 모습이 상상된다. ‘아랫용소’에서는 깎아지른 절벽과 용소의 깊이에 감탄도 잠시, 이 바위 저 바위에 새긴 이름들을 읽는다. 어떻게 글씨를 새길 수 있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다양한 방법을 찾아내느라 머리가 바쁘다.

두 갈래로 나뉘어진 용소

용소들을 지나 걷다 보면 계곡을 사이에 두고 길이 두 갈래로 나뉜다.
오른쪽 길은 조금 더 힘들고 때로 아찔하기도 한 곳이고
왼쪽 길은 비교적 편안하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중간중간 징검다리를 통해 양쪽을 경험하는 것도 재미있다.

물론 대나무 숲과 소나무 숲이 교차하며 이어지는 것,
편백나무 숲이 있어 앉아 쉴 수 있는 것 모두 이 길의 훌륭한 부분이다.

물을 끌어와 조성한 인공폭포

이어서 계곡의 청량한 소리와 모습을 따라가면 방화폭포를 만나게 된다.
110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짜릿하다. ‘용림제’에서 물을 끌어와 조성한 인공폭포이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 가면 그 장관을 즐길 수 있다.

되짚어 돌아가는 길

방화동자연휴양림’을 지나 잘 조성되어 있는 ‘방화동 가족휴가촌’으로 들어선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가족 단위의 휴양지이다.

오토캠핑장과 목재체험관 등이 있어 둘러보기에도 좋다. 되짚어 돌아가는 길은 반대로 가는 것이 어떨까. 삼림욕을 즐길 수 있게 길이 잘 닦여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추천 한마디

    사계절 방문하면
    아름다운 절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구간 내의 다양한 삼림욕길, 산책로 등을
    활용해도 좋다.

    방화동 자연휴양림에서 출발시 입장료 있음

  • 버스터미널&기차역 → 시점

    <장수공용버스터미널>
    '장수터미널' 정류장
    농어촌버스 덕산 행 탑승
    '용림제 삼거리' 하차 의사 표시
    > '용림제 삼거리' 비공식 정류장 하차
    '용림제 삼거리' 우측
    '용소계곡' 방향 도보 31분 (2km)

  • 종점 → 버스터미널&기차역

    <장수공용버스터미널>
    '용림제 삼거리' 비공식 정류장
    하차 의사 표시
    농어촌버스 덕산 행 탑승
    > '장수터미널' 정류장 하차

  • 관광안내소 및 담당자

    방화동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63-350-2475

    뜬봉샘생태공원
    063-353-7002
    063-350-2550

    장수군청 산림과
    063-350-2473

    장수군청 환경위생과
    063-350-2551
    063-350-2547

뜬봉샘 생태길

금강의 발원지에서 찾는
생명의 기운

컨셉 산들길
길이 4km
시간 2시간
난이도 쉬움
주요경로 뜬봉샘 생태공원 – 뜬봉샘 - 수분마을 - 뜬봉샘 생태공원

금강의 발원지의
재미난 전설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이다. 호남과 충청의 젖줄인 이 곳의 이름에는 재미난 전설이 담겨 있다. 이성계가 이곳 신무산에서 백일동안 기도를 드리던 마지막 날, 꿈 속에서 오색찬란한 무지개와 함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새 나라를 열라는 계시를 했다고 한다.

그때 봉황이 뜬 곳을 찾아가보니 옹달샘이 있어 ‘뜬봉샘’이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다. 그 신비한 기운을 직접 경험하러 ‘뜬봉샘 생태공원’에서부터 발걸음을 시작한다.

최근 생태관광지로 지정되어 지역의 생태학적 보고와 가치에 대해 살펴보는데 편리하도록 조성 중에 있다. 다채로운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는 굉장히 알차다.

천리를 돌아 금강이 되어 서해로

뜬봉샘 생태공원을 나와 뜬봉샘까지 가는 산길은 만만찮은 오르막길이다. 공원 뒤 왼쪽 나무테크를 건너 산을 타고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가는 곳곳 자연의 다양한 소리를 마주하게 된다. 계속 되는 오르막길 속 마지막 800m 정도를 걷고 나면 마침내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 작은 옹달샘이 천리를 돌아 금강이 되어 서해로 흐른다니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내려와 돌아가는 길은 오를 때 미처 유심히 보지 못했던 은빛의 실개천이 보인다. 평지에 다다를 때쯤에는 ‘수분마을’의 천주교 공소를 찾아 초기 한옥성당의 모습과 순교자의 마음을 되새겨본다.
이후 ‘뜬봉샘 생태공원’에서 여정을 마친다.

  • 추천 한마디

    금강사랑 물체험관은 꼭 둘러보자.
    다양한 정보와 함께
    뜬봉샘과 금강이 가진 가치가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5인 이상 단체예약시
    자연환경해설사 동행이 가능하다.

  • 버스터미널&기차역 → 시점

    <장수공용버스터미널>
    '장수터미널' 정류장
    농어촌버스 번암 / 안양 (용추동) 행 탑승
    > '수분' 정류장 하차
    사거리에서 '뜬봉샘생태공원'
    방향 도보 10분 (654m)

  • 종점 → 버스터미널&기차역

    <장수공용버스터미널>
    '수분' 정류장
    농어촌버스 번암 행 탑승
    > '장수터미널' 정류장 하차

  • 관광안내소 및 담당자

    뜬봉샘 생태공원
    063-353-7002
    063-350-2550

    장수군청 환경위생과
    063-350-2551
    063-350-2547

장수(장안산) 마실길

섶다리 건너 오지에서
일상을 잊다

컨셉 산들길
길이 11km
시간 4시간 30분
난이도 보통
주요경로 연주마을 입구 - 무드리교 - 지실가지 - 계남 장안리 임도 - 의암주 논개 생가

일상을 잊기 위한
오지를 향한 여행

이 길은 바쁘고 지친 일상을 잊을 수 있는 오지를 향한 여행이다. 장안산 750m 고지에 있어 오지 중에 오지로 손 꼽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연주 버스정류장 앞쪽에 있는 ‘연주마을 입구’ 삼거리에서 출발하며 표지판을 따라 입구로 들어선다.

이 후 ‘무드리교’를 건너 아래쪽 덕산계곡과는 다른 분위기의 햇살을 한껏 받은 계곡이 여행자를 반긴다. 시원한 물 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돌에 손으로 아무렇게 쓴 정감 있는 ‘지실가지’ 안내판이 보이기 시작하고, 흙을 덮은 섶다리를 건너고 나서야 ‘지실가지’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단풍으로 물든 장안산

“물을 다섯 번 건너야 지실가지”라는 말이 있듯이 2010년에 들어선 후에야 전기가 공급되었다고 한다. 도심을 떠나 온 이에게 이 곳은 무릉도원 같은 곳일 것이다.

‘지실가지’에서 여정을 반 접고 뒤돌아선다. 나오는 길은 ‘장안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을 수 놓고 있다. 특히 산천을 알록달록 물들이는 단풍이 내려앉는 가을에는 여정을 잠시 멈출 정도로 장관을 자랑한다. 의암주 논개 생가에서 충절을 기리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 추천 한마디

    지실가지에는 인심 넉넉한
    산촌집이 몇 채 있다.
    풍경 속에서 쉬어가기에도 알맞다.

  • 버스터미널&기차역 → 시점

    <장수공용버스터미널>
    '장수터미널' 정류장
    농어촌버스 덕산 행 탑승
    > '연주' 정류장 하차
    갈림길 방향 도보 3분 (167m)

  • 종점 → 버스터미널&기차역

    <장수공용버스터미널>
    '논개생가지 공용주차장'에서
    식당 방향 도보 3분 (171m)
    '주촌' 정류장
    농어촌버스 장계터미널 / 장계 / 장수공용터미널 행 탑승
    '장계터미널' 정류장 환승
    > '장수공용터미널' 정류장 하차

  • 관광안내소 및 담당자

    장계시외공용버스터미널
    063-352-1514

    논개생가지관리사무소
    063-350-2636

    장수군청 환경위생과
    063-350-2551
    063-350-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