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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안날’ 물안개 ‘몽환미’의 극치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12-02 09:43:00
  • 조회472
 
임실군 운암면에 있는 옥정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댐인 섬진강 다목적댐 건설로 생긴 인공 호수이다. 임실과 정읍에 걸쳐 있으며 임실의 국사봉 전망대와 정읍의 구절초 테마공원이 유명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옥정호 운해와 함께 호수 주변을 걸을 수 있는 ‘전북 천리길’의 한 코스인 옥정호 마실길을 소개하려 한다.
 
▲물안개 피는 옥정호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임실군 옥정호 호반도로를 달려 전북 천리길이 시작하는 옥정호 전망대를 찾아보자.

임실 옥정호 마실길은 전북 천리길 트래킹이라는 목적도 있겠으나 아침에 피어오르는 옥정호 물안개를 보기 위한 것도 있기에 조금 서둘러 보자.

옥정호 물안개를 볼 수 있는 곳은 국사봉 전망대로 옥정호의 아침 햇살과 물안개가 아름다워 일출 포인트로 사진작가들 사이에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일교차가 큰 봄, 가을 물안개가 많이 피는 시기라서 더 많은 작가들이 국사봉을 찾고 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욕심내는 옥정호와 붕어 섬이다. 사진에 보이는 섬의 이름은 외안날이지만 물이 빠지면 섬의 모양이 꼭 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붕어 섬으로 불린다.

시간이 지나 국사봉을 내려오다 보면 언제 물안개가 있었냐는 듯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물안개가 신기하기 따름이다.

▲옥정호 풍경과 함께 걷는 옥정호 마실길

옥정호 마실길은 옥정호 주차장을 출발 어리동마을을 거쳐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로 총 길이 7km로 소요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잡으면 될 듯 하다.

코스 난이도는 내리막길이라서 다소 쉬운 편이지만 입석마을에서 어리동까지 산길이고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길이 아니라서 여성 혼자 걷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꼭 함께 걷길 추천한다.

임실군 운암면과 강진면, 정읍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옥정호의 저수 면적은 26.5km², 총 저수량은 4억3000만톤에 이른다.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임실군 운암면은 절반 가까이가 물에 잠겼고, 수몰지역의 주민들은 고향을 내주고 이주했다고 한다.

국사봉 전망대는 실향민들이 고향을 방문하면 꼭 방문해서 물에 잠긴 고향을 그리워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에서 나와 외안날을 가까이 볼 수 있는 요산공원을 향해 걸어 보자.

임실 전북 천리길 구간에는 하얀 화살표가 그려진 입간판이 갈림길마다 설치돼 있으니 참고해 걸으면 된다.
요산공원 입구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좀 전에 올랐던 국사봉(475m)과 오봉산(513m)이 눈에 들어온다. 오봉산은 높지 않고 주변 풍경이 좋아 주말이면 등산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다.

옥정호 요산공원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추진된 붕어 섬 주변 생태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생태공원으로 옥정호를 곁에 두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최근 관광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 곳이다.

요산공원은 봄이면 2만7392㎡의 넓은 대지 위에 갓꽃, 튤립, 수선화, 팬지 등 아름다운 꽃들이 형형색색 빼곡히 수놓아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데 이때를 기해 옥정호 꽃 걸음 빛바람 축제가 열려 많은 분들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옥정호는 1960년대에 들어선 섬진강댐으로 문전옥답과 주택이 물속에 잠기면서 조상 대대로 가꾸고 다진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고 전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이 망향탑은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자 세운 탑이어서 더 의미가 큰 장소이다. 망향탑 아래에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가 임진왜란 때 3등 공신 충현공 최응숙 선생이 낙향해 지은 정자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37호이다.

400여년 전에 지어진 양요정은 양요장이라는 본인의 호를 따서 이름을 지었고 옥정호가 생기기 전에는 양요정 앞으로 아름다운 폭포가 있어 풍경이 뛰어났다고 한다.

양요정을 내려와 다시 요산공원 입구에서 입석마을을 찾아가보자. 입석마을은 옥정호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운암면의 중심부 마을이었는데 마을 앞에 선돌이 있어 입석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지금은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옥정호 위로 마을 몇 가구가 살고 있어 이름만 유지하고 있다.

입석마을을 지나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중간에서 합쳐져 어느 쪽 길로 가도 좋을 듯 하다. 두 개의 길 중 아래쪽 데크길은 옥정호 물을 따라 걸을 수 있게 새로 조성된 길로 호수 옆을 걸으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고 본래 있던 길은 바로 산길로 이어져 볼거리가 별로 없다.

산길 구간은 걷는 길 양옆으로 단풍나무를 식재해서 가을 단풍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다. 산길이지만 임실군에서 잘 관리를 해서 걷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주변에 인가가 없어서 혼자 걷기에는 무리가 있는 코스이다.
산길이 끝나는 곳에서 만나는 어리동 마을이다. 승용차를 가지고 왔으면 국도를 따라 다시 국사봉 전망대까지 돌아가야 되지만 군내버스를 이용해서 국사봉 전망대에 왔다면 이곳에서 다시 군내버스를 타고 임실로 돌아가면 된다.
출처 : 전라일보 (http://www.jeoll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13410)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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