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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섬진강길, 섬진강 물길이 빚은 바위들의 우아한 몸짓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6-03 11:03:00
  • 조회2244
 
 
 
 
 
전북 천리길 중 순창 장군목길은 맑고 깨끗한 섬진강 강물 위로 수만 년 동안 거센 물살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바위들이 약 3km에 걸쳐 드러나 있는 섬진강변을 걷는 길입니다.
 
코스 대부분의 길이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할 수 있는 길로 반환점인 장군목 유원지는 맑은 물과 신기한 요강바위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북 천리길의 한 코스입니다.
 
전북 천리길은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길을 총 네 가지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로 구분하여 각각의 풍경마다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하고 다양한 길이와 소요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섬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걷기 코스 장군목길
 
전북 천리길 순창 장군목길은 구)구미교에서 출발 마실휴양숙박단지, 현수교를 넘어 원점으로 돌아오는 9km의 구간이 섬진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길이라서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이 코스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에서 선정한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눈치 보지 마시개 길”로도 선정된 길로 편하게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순창 장군목길의 출발점은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 구)구미교에서 시작합니다.
출발점인 구미교에는 주차장과 화장실, 천리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출발 전 스마트폰을 이용 코스의 정보를 미리 알아 두시면 걷는 길에 필요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섬진강을 바라보며 가벼운 준비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 줍니다.
준비운동은 10분 정도가 좋은데 걸을 때 무리가 올 수 있는 발목에서부터 시작해서 목까지 천천히 풀어 주시면 됩니다.
순창 장군목길은 초반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걷기에 안전사고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길은 장군목 숙박단지까지 이어지며 숙박단지부터는 차량 통행을 막아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 섬진강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길
 
장군목길에서는 섬진강 물줄기가 깍은 신기한 바위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육로암과 종호 바위입니다.
육로암은 걷는 길에 있어서 금방 찾았지만 종호 바위는 첫 방문이라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육로암 강 건너로 보이는 정자는 육로정입니다.
육로암은 여섯 노인, 여섯 분의 문인들이 만나 시를 지어 노래하고 학문을 의논하던 장소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강을 건널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멀리 구경만하고 통과했습니다.

 
 
 
# 하늘을 나는 듯한 용궐산
 
육로정을 지나면 하얀색 암벽을 드러낸 용궐산과 휴양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용궐산은 용이 하늘을 나는 듯한 형상을 갖췄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원래는 용골산이라 불렀는데 용골산의 ‘골’자에서 용의 해골이라는 뜻이 좋지 않고 지역발전도 가로막는 글자라고 여긴 주민이 개명을 요구해 지금은 용궐산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용궐산에는 암벽을 따라 관광객들이 걸어볼 수 있게 500여 미터 이르는 하늘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데크길 정상에 오르면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용궐산 휴양림 앞으로는 잠시 쉬어갈수 있는 평상이 있고 위쪽으로는 마실휴양 숙박단지가 있습니다.
마실휴양 숙박단지는 얼마 전 방송된 TV프로그램 쓰리박에 나왔던 곳으로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과 이영표가 컵라면 먹방을 찍은 곳이기도 합니다.
마실휴양 숙박단지부터는 그늘길이라서 한결 걷기가 편합니다.
전라북도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1년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범 선도특화사업 지역’입니다.
전북 6곳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안심 걷기 길(눈치보지 마시개 길)이 조성됐는데 소개해 드리면 새만금바람길과 요천생태습지공원-애견놀이터, 경천애인 징검다리길, 오수의견 관광지, 운일암반일암 숲길 그리고 오늘 걷는 섬진강 예향천리마실길입니다.

 
 
 
# 신기한 요강바위를 만날 수 있는 장군목
 
걷다보니 어느새 반환점인 장군목 유원지와 현수교가 눈에 들어옵니다.
장군목 현수교는 적성면 석산리 강경 마을에 있는 펜션과 동계면 어치리 내룡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로 2010에 만들어 졌습니다.
장군목 현수교 입구에는 전북 천리길 인증확인을 받을 수 있는 스탬프가 있습니다.
순창군에서는 전북 천리길 코스인 강천산길, 장군목길, 선비의길 3코스를 완주하면 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투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각 코스 인증 지점에 설치된 우체통에서 스탬프투어 수첩에 코스별 도장을 날인해 순창군 환경수도과에 제출하면 인증서와 함께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장군목 현수교에서 바라본 섬진강입니다.
섬진강은 금강, 낙동강, 영산강, 한강과 함께 국내 5대강으로 전북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에서 발원해 200km가 넘는 물길을 지나 광양만으로 흘러드는데 물길 중에서 이곳 장군목 유원지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네요.
장군목 유원지에는 유명한 바위가 있는데 구멍이 뚫려 신기하게 생긴 요강바위입니다.
요강바위는 가운데가 요강처럼 움푹 파인 바위로 높이 2m, 폭 3m에 무게가 15톤이나 나가는 거대한 크기로 ‘마을의 수호신’으로 불리고 있는 바위입니다
요강바위는 아이를 못 낳는 여인에게 아이를 가지게 해주는 바위로도 소문이 나 있다고 하는데 바위 속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유명한 요강바위도 1993년에 중장비까지 동원한 도석꾼들에 의해 바위가 도난을 당하는 일이 생겼는데 1년 6개월 만에 주민들의 노력으로 요강바위를 되찾아 왔습니다.
 
장군목 요강바위 앞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다시 아름다운 섬진강을 따라 출발점으로 돌아갑니다.
지금부터는 햇빛을 가려 줄나무가 없는 길이어서 방문 할 때는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가시면 더위를 피할 수 있을 듯합니다.
용궐산 휴양림아래 갈라졌던 길은 돌다리를 건너면 다시 하나의 길로 합쳐지지만 꼭 돌다리를 건너 온 길로 돌아갈 필요 없이 계속 섬진강을 따라 걸어가면 출발점인 구)구미교가 나옵니다.
 
오늘은 전북 천리길 중 아름다운 순창의 장군목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걷는 내내 옆에서 바라 본 섬진강의 맑은 물과 풍경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와 시원한 강바람은 좋은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출처 : 전북중앙신문 (http://www.jjn.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6832)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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