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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손실,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위기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7-07 15:17:00
  • 조회254
 
호주 기업은 기후 변화가 세계 경제에 재정적인 위험을 준다는 개념은 익히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생물다양성 손실이 똑같이 중요한 위험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가디언지는 밝혔다.
 
 
▲ 사진 pxfuel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은 세계 금융 시스템이 직면하고 있는 "이중 위기"라 불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 부문이 하는 역할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제고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영국 정부에 의해 의뢰된 생물다양성의 경제에 대한 최근 내용은 "다스굽타 리뷰(Dasgupta Review)"에서 서술되고 있다. 다스굽타 리뷰에서는 자연과 인류를 보호하고 번성하도록 하기 위해 경제적 성공에 대한 사고방식, 행동방식, 측정기준을 새로운 틀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리뷰에서는 전 세계 경제체계는 생물다양성에 의존한다고 결론 내렸다. 세계의 생물다양성이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약 1백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 는 당연히 금융 부문이 우려해야 할 문제이다. 
 
최근 G7 기후환경장관들은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전례 없는 상호의존적인 위기가 자연과 인류, 번영과 안보에 존재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자연적 위험과 금융 기관의 기타 책임 사이에는 잠재적인 유사성이 존재한다(예: 자금 세탁 방지 요건). 금융기관이 범죄 활동을 통해 피해를 입히는 돈의 통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할 책임이 있는 것처럼, 금융 부문은 자연 파괴와 관련된 경제적 위험을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자연을 파괴하는 금융의 통로가 아니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자연 관련 금융공개에 관한 국제 태스크포스)는 지난 달 출범했다. 향후 2년 동안 TNFD는 기업과 금융 기관이 즉각적이고 중요한 재무 위험뿐만 아니라 성격 의존성과 영향, 조직 및 사회 관련 위험을 포함한 자연 관련 물리적 및 전이 위험에 대해 보고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TNFD의 권고는 규제 당국과 기업들이 자연 위험에 대해 점점 더 정확한 공시를 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호주 기업체 중역들과 관련이 있다. 
 
궁극적으로, TNFD는 세계 금융 시스템 전반의 자본 흐름에 대한 자연 파괴를 야기하거나 "자연에 부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자연에 긍정적인" 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렇기에 법원이 자연적 위험이 오늘날 호주 기업의 이익에 대한 예측 가능한 위해성을 나타낼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적절하게 고려하지 못한 이사는 회사의 이해와 교차하는 범위 내에서 회사법에 따라 "적절한 주의와 근면의 의무"를 위반할 경우 개인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다. 
 
2016년 기후 위험 의견을 알린 많은 요인들이 자연 위험에 대해서도 사실이거나 가까운 미래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무는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f)와 머레이-달링 분지와 같은 취약한 생태계를 고려할 때 이같은 사실은 호주가 자연과 관련된 물리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련의 증거가 될 수 있다. 생태계 기능 감소(예를 들어 수분, 온도 조절 또는 정수 등 생태계 서비스의 감소)와 그 영향(관련 물리적 위험)은 이미 호주 기업의 이익과 교차하고 있다.  
 
물리적 자연과 관련된 위험의 한 예는 꽃가루 매개체 군락 붕괴이다. 우리 음식의 약 3분의 1은 벌에 의해 수분되고 벌의 수분작업은 농업 부문에 연간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유럽, 미국, 중국의 벌 개체수는 무저지고 있으며, 그 다음은 호주일 수도 있다.
 
꿀벌은 질병과 기생충의 발생뿐만 아니라 오염, 살충제 사용, 집중 농업, 외계 종의 유입, 기후 변화와 같은 많은 다른 압력들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는 농업 공급망 전반에 걸쳐 많은 호주 기업들에게 중대한 위험 요소이며, 이 위험 요소가 기업의 재무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한편 전환 위험 측면에서, 투자자와 소비자 행동의 잠재적 변화가 고려되어야 한다. 지속가능성을 의식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는 한동안 증가해왔다. 
 
투자 측면에서, 자연 자본에 미화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자 하는 폴리네이션과 HSBC의 최근 합작 기업인 기후 애셋 관리(Climate Asset Management)에 대한 관심이 확산됨에 따라 자연친화적 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자연에서 마이너스 자산으로부터의 파산이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예상대로 올해 10월에 UN 생물다양성 총회에서 합의된다면, 이사들은 호주와 우리의 주요 교역 상대국 양쪽의 맥락에서 규제 전환 위험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 보면, 자연 재해가 향후 기후 위험이 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호주의 중역들은 자연적 위험에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환경미디어 (http://www.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8031616979)
황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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