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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명시대로의 전환과 숲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0-12-15 10:02:00
  • 조회295
도시공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Friedmann(1973)의 국가발전 단계와 지역 정책과의 관계에 따르면 ‘전사업단계-전이단계-산업단계-후기산업단계’의 경제발전단계에 따라 지역정책의 과제가 변화한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후기산업단계에 접어들어 국가 전체의 총 GNP에서 산업부분이 차지하는 몫은 감소하고 도시재개발, 대도시 지역 내 공간질서와 순환체계, 경관의 쾌적성 확보로의 국가경제성장을 위한 지역정책의 중요성이 새로운 부분으로‘초점의 전환(shift to a new focus)’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던 1960년 이후 잘살아보자는 구호 아래 온 나라가 경제발전의 한길로 매진하며 앞만 보고 달리기에도 바쁜 시절이 있었다. 그 결과 놀라운 고속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성장의 과실은 편중되었으며,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초래하였을 뿐 아니라 많은 환경문제가 나타나게 되었다.

 경제발전을 위해 환경이 이용되고 투입되면서 환경이 파괴되기 마련이다. 환경보전 관련 지역정책의 역사적 전개를 살펴보면 1단계 초기단계에는 경제적 능률성 추구, 2단계 발전 중기인 지역경제 해소 및 형평성 추구단계를 거쳐 3단계 성숙기는 환경보전 및 다양한 가치가 추구된다.

 2000년대는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으로 인해 기후변화 문제를 둘러싸고 지구 생태계 및 인류 생존의 위기감이 세계적으로 팽배해졌다. 이에 국제사회는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들을 마련하였다.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채택된 정상 선언문화 WSSD 이행계획에서는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류 문명의 존속’을 위하여 환경보전·경제성장·사회발전의 균형이 있는 발전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국민의 삶의 질적 향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이념이 정책에 반영되기 시작하였다. 현재와 미래 사회에 대한 주인 의식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생태 친화적 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문명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명사회를 위하여 인간 중심에서 생태 중심으로 도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산림정책도 제1,2차 치산녹화기의 성공적인 조림과 제4차 산림기본계획의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통한 조림·숲 가꾸기의 산림사업 시업체계를 생태사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생태사업은 인공조림 위주의 조림 정책에서 천이와 자연잠재식생을 고려하고 간벌,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 사업은 우량 대경재 생산에서 혼효림 유도와 ‘초본-관목-교목’의 복층림 시업 위주로의 전환이다.

 과거 민둥산의 황폐지에 대한 복구 사방은 이제 친환경 사방의 생태사방으로 전환하고 임도는 목재생산, 병해충방제 등 산림경영 및 사업 위주의 개설 및 관리에서 생태계의 존속과 함께 산림레포츠 등 이용할 수 있는 테마임도와 친환경 생태 임도로의 전환 또한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가 숲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이젠 숲 그 자체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지금까지의 인간 위주의 시각과 관점의 전환이 생태문명시대로의 전환과 숲의 새로운 패러다임일 것이다.

 이러한 숲에 대한 생태문명의 전환을 바탕으로 한 다각적인 생태사업을 통하여 현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도 숲의 혜택을 지속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전라일보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0187)
송상호 전북도 산림녹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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